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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인생도처유상수, 유홍준 지음

90년대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를 내놓으며 전국에 답사 열풍을 이끌어낸 유홍준 교수가 '무릎팍도사'에 출연한다고 한다. 왠지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이야기꾼일것 같은 유홍준 교수가 강호동의 짖꿏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해진다. 나도 90년대 중고등학교 시절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읽으면서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엔 전공을 사학과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된것 같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유홍준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문화재청장으로 근무했다. 학계를 떠나 정치인으로 나아가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안좋게 본적도 있지만 다시 학계로 돌아와 책을 펴내니 반갑기 그지없다. 사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초창기의 1,2권을 제외하고는 그 이후엔 읽어본적이 없다. 인터넷이 발달하..

2011.08.24 게시됨

그곳에 가면

백제의 왕도, 공주로 떠나는 알뜰한 여행 팁

이제 휴가철입니다. 바다로 산으로 가족과 연인과 함께 휴가를 떠나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요즘 경기도 안좋고 휴가가는 경비도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알뜰하게 휴가를 보내는 방법에 대해 인터넷을 뒤지는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백제의 향기와 전설이 있고 계룡산과 금강이 있는 충남 공주로 휴가를 오시거나 주말에 가족과 나들이 하실 분들을 위해 공주시에서 알뜰하게 관광을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5도2촌 마을을 이용하라. 공주는 인구 13만의 조그만 도시입니다. 백제 유적지와 국립공원 계룡산이 있지만 숙박시설이 부족합니다. 호텔은 찾아볼 수 없고 모텔이나 민박을 이용해야 합니다. 펜션도 있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4인가족이 여행을 떠나면 숙박 비용도 꽤 부담이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공주에선 시골..

2009.07.1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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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선

제 멋대로인 서울성곽 축조연도

하루종일 쏟아지던 비가 잠시 그친 틈을 타서 남산의 서울성곽을 산책했습니다. 2009/07/13 - [사진기 시선] - 비오는날 서울 성곽 산책하기 산책을 하면서 세월을 간직한 성곽의 돌도 구경하고, 그 돌을 다듬고 쌓기 위해 고생한 민초들도 생각이 나더군요. 성곽을 산책하면서 두가지 안좋은 모습이 보이더군요. 하나는 문화재 안내판의 오탈자이고, 다른 하나는 성곽 돌틈에 낀 쓰레기들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되었습니다. 1. 성곽을 쌓은 년도가 제 멋대로? 제가 산책을 한 곳은 서울 중구 신당동의 성곽입니다. 최근에 산책로도 개설하고 꽃도 심고 조명도 설치해서 보기가 좋습니다. 그러면서 성곽에 대한 안내판을 설치했는데 영문과 한글로 설명을 해놨는데 한글 안내판엔 조선 태조5년 1395년에 축조했다고 설명..

2009.07.13 게시됨

백제 기악탈을 아시나요?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그곳에 가면

백제 기악탈을 아시나요?

흔히 우리나라의 전통 탈이라고 하면 안동 하회탈을 대표하여 조선시대 탈을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삼국시대 그중에서 백제의 탈에 대해 아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삼국(백제, 신라, 고구려)중에서도 특히 백제는 외국과의 교류가 활발했습니다. 현재의 중국과 일본과 많은 문화교류가 있었고, 전해지는 각종 유적과 문화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백제는 일본과 정치 사회는 물론 문화적으로도 많은 교류가 있었습니다. 백제기악은 백제인 미마지에 의해 일본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현재 백제기악탈은 일본에 남아있으나 국내에서는 잊혀진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백제기악탈을 복원 및 보존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번에 충남 공주시 유구읍 입석리에 있는 한국공연예술체험마을에서 백제기악탈을 확인할 수 ..

2009.06.19 게시됨

되찾은 고종 국새, 가짜일지도 모른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되찾은 고종 국새, 가짜일지도 모른다.

지난 3월 중순에 대한제국 시절 고종황제의 국새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했다. 고궁박물관이 구입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대단한 발견인것 처럼 보도가 되었다. 사실 대단한 발견이다. 국새는 불과 100년전까지 나라의 상징이었는데 잃어버린 국새를 찾았다니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별로 달갑지 않았다. 이유는 신문들의 보도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새가 상징하는 의미(나라의 상징 or 잃어버린 자존심?) 때문에 조중동을 선봉으로 한 보수언론은 물론이고 개혁성향의 언론들까지 꽤 오랫동안 지면을 장식한 것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보수언론이 헤드라인으로 뽑은 이유가 무엇일까? 조선일보는 "국권 침탈 막으려 썼던 '고종황제 국새'찾았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친일 신문이었던 조선일보가 이런..

2009.04.05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