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의 8대 제안, 대한민국을 바꾸자.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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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7. 14:58


오늘 아침 경향 신문을 보다가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어서 스크랩 해봤습니다. 경향신문이 창간 65주년을 맞았다고 하네요. 일단 축하드리고, 종이 신문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질텐데 경향신문 임직원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경향신문이 창간 65주년을 맞아 독자들 아니 우리 사회에 8대 제안을 한다고 합니다. 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365일 24시간 과로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나누기가 가능하다.
→ 한국은 그동안 성장만 외치면서 쉴새 없디 온 사회가 달려왔습니다. 무슨 일만 있으면 기득권은 '아직 때가 아니다'라는 말만 하는데요. 이제 좀 쉬면서 일자리 나누기도 하고 그런 사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2. 대기업은 시민과 중소기업의 양보와 희생을 바탕으로 온갖 지원과 특혜를 독점해왔다. 경제 민주화를 위해 대기업 집중의 경제구조를 해소해야 한다.
→ 지금 세계적인 기업으로 칭송받는 한국 재벌들은 군사독재시절 특혜를 받아 성장해왔던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또한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성장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덩치 키우기에만 집중하고 서민들의 일자리까지 빼앗는 대기업들이 한둘이 아니죠.

3. 우리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생태환경에너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자 조금씩 불편하게 살 필요가 있다.
→ 자원전쟁으로 불릴만큼 세계는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쓸 화석연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최근 몇십년간 인류는 화석연료를 남발함으로써 지구를 병들게 했습니다. 너무 편리함만 쫒다가 더 큰 것을 잃게 된 형국입니다. 가까운 거리는 걷고 자전거를 타는 생활속 실천이 필요할 때입니다.

4. 다수의 다양한 이해를 대변하지 못하는 현 정치질서를 깨기 위해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
→ 우리나라 정치 제도는 특정 집단 또는 특정 지역의 이익만 대표하고 있습니다. 소수자들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선 비례대표제가 더욱 확대되는 등의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패자부활전 없는 사회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패자부활전과 연대가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 며칠전 세상을 뜬 스티브잡스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성공만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도 수많은 실패를 거듭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같은 제품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한번 실패하면 신용불량자가 되고 가산을 탕진해 노숙자가 되는 사회에서 스티브잡스 같은 천재는 나타날수 없을 것입니다.

6. 시민들의 가득찬 불만 불평의 에너지를 투표 또는 정당 시민단체 활동 등 참여로 승화시켜야 한다. 
→ 사람 셋만 모이면 정치 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늘 불만불평만 하지 바꾸려고 하지는 않는게 한국 사회의 현실이죠. 불만이 있다면 정당이나 시민단체에 참여하고 적극 후원해야 할 것입니다. 

7. 노동조합의 힘이 지금보다 더 강해지는 것이 정의의 원칙이 맞고 평화로운 노사관계 정착에도 기여할수 있다.
→ 노동조합이 아무리 힘이 쎄봤자 노동자이고 불리합니다. 하지만 보수언론과 기업들은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채 마치 노동조합이 발목을 잡아서 회사가 어렵고 경제가 어려워진것처럼 말하곤 합니다. 노동자를 대변하는 노동조합이 힘이 세져야 복지도 좋아지고 회사 경영도 투명해질 것입니다.

8. 복지 확대를 위해 시민들은 세금을 더 낼 용의를 가져야 하며, 국가는 이를 투명하게 쓸 책임이 있다.
→ 월급날 귀신같이 빠져나가는 세금을 서민들을 위해 알뜰하게 쓴다면 그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서민들의 피같은 세금을 불필요한 곳에 흥청망청 쓰는 순간에도 배고픈 아이들과 혼자 사는 노인 그리고 장애인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복지가 확대되고 최소한 돈이 없어 굶거나 아파도 병원에 못가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 된다면 세금 더 내는것 누가 뭐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