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관

좀비 대처법, 좀비제너레이션

좀비, 여름철이면 극장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양 귀신이다. 다른 귀신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좀비는 전염이 된다는 것이다. 한마리로 시작된 좀비가 수천수억마리로 변할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새벽의 황당한 저주'처럼 인간과 좀비가 상생하며 사는 결말로 끝맺을수 있지만 만약 현실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다면 인류 역사상 최악의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좀비에 대해서 아무런 대처법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좀비에 대해서 쓸데없이 공포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 어디까지나 상상속의 산물이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꼭 좀비가 아니더라도 어떤 상황이 닥쳤을때 혼자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는 있어야 할 것 같다. 특히나 항상 전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한반도에서는 필수라고 생각된다. 물론 군대를 다녀온 남성이라면 일반인보..

2013.07.31 게시됨

브이 포 벤데타, 우리는 브이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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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포 벤데타, 우리는 브이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주말에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갔다가 영화를 보고 산책할겸 영화제 구경도 할겸해서 부천시청까지 걸어갔다. 먼거리는 아니었지만 날이 무더워서 조금은 지쳤는데 영화제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부스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중에서 다양한 책들이 할인되어 판매되고 있어서 둘러보았다. 최대 40%까지 할인해서 책을 판매하고 있으니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가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러서 마음에 드는 책을 구매해도 좋겠다. 아내와 나는 두권을 샀는데, '좀비제너레이션'과 '브이포벤데타'를 골랐다. 특히 난 '브이포벤데타'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 웃는 얼굴의 가면으로 익숙한 브이포벤데타는 몇년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하지만 만화는 80년대초부터 연재되었다고 한다. 만화의 배경은 영국인데 당시 영국은 대처 총리가 통치하던 ..

2013.07.2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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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인드 디스: 비디오 테입의 역습 (Rewind This!, 2013)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다녀왔다. 역사가 깊고 매니아들이 많은 영화제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관람하기는 처음이다. 영화제 관람 전날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영화를 볼까 찾아봤다. 징그럽고 무서운 내용의 영화들도 많았고 코믹스러운 영화도 많았다. 원래는 일본 영화 '변태가면'을 보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에 상영하길래 다른 영화를 찾아봤다. 아내는 좀 징그러운것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나는 웃긴 영화가 좋아서 서로 타협을 본 영화가 '리와인드 디스: 비디오 테입의 역습 (Rewind This!, 2013)'이다. 90년대 말까지 비디오 테잎이 차지하는 역할은 컸다. 방과 후 혹은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취미가 비디오보는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다. 동네마다 비디오 테입 대여해주는 가게도 많았고, 친구들끼리 돌..

2013.07.2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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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림, 거대한 우주괴물과 싸우는 로봇

우주에서 온 괴물 혹은 지구를 지배하려는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거대한 로봇. 어릴적 저녁만 되면 나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로봇 만화를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에 앉았다. 어렸을땐 메칸더 브이를 조금 더 커서는 라젠카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특히 로봇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기계와 하나가 되어 악당을 무찌르는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로봇 스스로 악당과 맞서 싸우는 것 보다는 기계라는 장갑속에서 인간이 싸우는 것이 더 정감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물론 최근엔 트랜스포머처럼 인간처럼 생각하는 로봇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나약한 존재(지구에서 가장 강한 존재라고 믿고 싶겠지만)인 인간이 기계의 힘을 빌려 거대한 상대와 싸우는 것에서 쾌감을 느낄 것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퍼시픽림'은 옛날 만화에서 보던 내용 ..

2013.07.1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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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풍남문

전주 풍남문 (보물 제308호) 전주여행 갔을때 전주 한옥마을 바로 앞에서 만났던 풍남문이다. 숭례문이나 광화문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오랜세월 전주를 지켜온 관록이 묻어 나오는 건축물이다. 조선후기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도시에 있던 조선시대 성곽들은 많이 파괴되었다. 그나마 풍남문과 같이 남아 있는 건축물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도시 미관과 잘 어울릴수 있도록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2013.07.18 게시됨

[전주한옥마을] 남부시장 청년몰, 이것이 레알 뉴타운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그곳에 가면

[전주한옥마을] 남부시장 청년몰, 이것이 레알 뉴타운

이명박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뉴타운은 현재로 봐서는 실패한것 같다. 그러나 전주에서 나는 서울의 가짜 뉴타운이 아니라 진짜 레알 뉴타운을 보고 왔다. 전주한옥마을에서 길만 건너면 남부시장을 갈수 있다. 정감이 넘치는 남부시장에 레알 뉴타운 '청년몰'이 있다. 사실 청년몰은 2년전 오로지 콩나물국밥을 먹기위해 방문했을때 지나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유명하지 않아서 '특이한 곳이 있네'라는 생각만 하고 지나쳤다. 그러다 우연히 TV속에서 다시 보게 된 청년몰은 침체된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에 청년의 활력을 넣고 있었다. 그래서 시간도 남았겠다 시원한 음료도 먹고 싶어서 청년몰을 찾아갔다. 청년몰은 2층에 위치해 있다. 약간의 계단을 올라가면 옥상에 위치한 청년몰을 만날 수 있다. 청년몰은 ..

2013.07.02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