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구시대적 색깔론, 교복과 두발자율화가 좌파 정책?
흑백테레비
·2010. 12. 28. 23:58
우리나라의 많은 병폐중에 큰 원인을 지목하자면 바로 잘못된 교육일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주입식 교육과 입시 위주의 교육은 청소년들을 경쟁으로 내몰고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청년들이 꿈은 없고 오직 취업을 위해 스펙쌓기에 몰두하게 만든 것이 바로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입니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이기 때문에 좌우와 여야를 막론하고 현 교육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 방법은 극과 극입니다.
특히 교육감도 직선제로 뽑으면서 정치권의 다툼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에 정치권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교육 정책에까지 좌우 이념대결의 현장으로 비취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 곽노현 교육감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곽노현 교육감이 교복자율화와 두발자율화를 할 것을 언급하자 한나라당과 보수 교원단체에서 반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비판이 시대에 뒤떨어진 색깔논쟁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자신들과 다르다고 좌파라고 매도하고 색깔논쟁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이 과연 여당의 역할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교복과 두발자율화에 대한 논란을 넘어서서 한나라당의 색깔론이 과연 잘한 일인지 의문입니다. 군사독재시절부터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큰 이득을 본 정당의 후신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고 있습니다.
공교육을 붕괴시키고, 교육을 황폐화하게 만든 장본인들이 바로 한나라당임을 모르고 있을까요. 자신들이 그토록 지지했던 전 서울교육감 공정택씨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아래는 한나라당 대변인의 논평입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체벌 금지 조치에 이어 학생의 두발, 복장 자유화를 하겠다는 독재자식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
복장의 자유화는 과거 시행되었다가 빈부의 격차가 드러나는 문제점들로 인해 현재 현장에서 각 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어있는 사안이다.
전산망 통합만으로 해결되는데도 눈칫밥과 낙인찍기가 문제라며 재벌 밥 값 챙기려고 안간힘을 쓰더니, 정작 복장에서 드러날 빈부격차로 인해 낙인찍힐 가난한 아이들의 상처와 가슴의 멍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싶다.
교총의 설문조사에서는 약 90%의 교사가 체벌금지에 반대하고, 체벌금지 이후 학생들이 지도에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응답도 80%에 달할 정도로, 곽 교육감의 막무가내 체벌금지조치는 공교육을 급속도로 붕괴시키고 있다.
곽 교육감은 이념으로 학교를 물들이고 독재적인 막가파 방식으로 학교를 무너뜨리지 말고, 방향성과 현실성, 대안을 함께 마련하는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현장과 함께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준비와 대안 없는 좌파적 정책이 교육을 붕괴시킨 이해찬 시대 이후로, 곽노현 교육감의 무차별적인 좌파 독재 정책은 학교장 자율을 파괴하고 공교육과 교권을 추락시킬 뿐이다.
TV에서 토론할 자신도 없으면서 ‘재벌 3학년에는 공짜 밥을! 가난한 4학년은 돈 내고 밥 먹어야!’라는 해괴한 부자 급식의 깃발을 내려놓고, 진정한 현장 중심의 교육, 서민을 생각하는 교육을 위해 힘 써주기 바란다.
2010. 12. 2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배 은 희
교복과 두발자율화가 좌파 정책이라면 전두환도 좌파인건가요? 그들이 말하는 공정사회와 선진국은 상대를 좌파라고 색깔론을 펼치는 사회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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