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스퀘어의 기발하고 재미있는 화장실 광고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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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16. 09:00

요즘 특이한 화장실 인테리어 많습니다. 예전엔 길거리 다니다가 급한 신호가 왔을때 화장실 찾는 것이 참 어려웠는데 요즘은 많이 나아진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힘들게 찾아갔는데 화장실 문이 잠겨 있다거나 열려 있다고 해도 더러운 곳이 많은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공중화장실들도 예전엔 지저분하기 짝이 없었는데 요즘엔 냄새도 안나고 깨끗하고 화장지도 구비되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똑같은 화장실인데 향기도 나고 음악도 나오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는데요. 좋은 글귀나 시를 적어 놓는 화장실은 이제 쉽사리 볼 수 있습니다. 명언이나 한편의 시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짓게 하거나 생각에 잠기게 하기도 합니다. 어제 광화문에 있는 KT  올레스퀘어에 다녀왔습니다. 근처에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잠시 들렸는데요.

화장실에 갔더니 참 재미있는 그림이 있더라구요. KT에서 선전하고 있는 문구를 이용해 익살스럽게 화장실을 꾸며 놓았더라구요. 소변기 앞에 여자 모델이 '올레'라고 외치고 있고 그 옆엔 다른 모델이 '음!'이라는 소리를 내더니 그 옆의 모델은 '와우'라고 외치는군요. 소변을 보러 온 남자분들은 여자 모델들과 눈이 마주치기 마련인데요. 보자마자 웃음이 나오더군요.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가 사람을 웃음짓게 하는것 같습니다.

두눈을 크게 뜨며 올레라고 외치고 있네요.

음....


친구가 모델이 되었네요. ㅋ 와우~


저절로 벽을 한번 더 보게 되더군요.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