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라치때문에 전국 노래방 곡소리??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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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26. 15:33


노컷뉴스의 보도(원문보기)에 의하면 한명의 노파라치, 즉 노래방파파라치때문에 전국의 노래방 업소들이 곡소리를 낸다고 한다. 이유인즉 가스 설비업을 하는 K모씨가 노파라치로 활약하며 전국을 돌면서 몰카와 녹음기로 불법 영업을 하는 노래방 업소를 고발해 업소들이 수백만원의 벌금과 영업정지를 당했다고 한다.

K모씨는 전국을 돌면서 신고를 했는데, 그의 영역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청과 강원도의 소도시까지 가서 고발을 했다고 하니 놀라울뿐이다. 심지어 하루에 은평구 수십곳의 노래방을 적발해 그 일대의 노래방들이 영업정지를 당했다고 한다. K모씨는 업소 입구에서부터 몰카를 찍고 술을 주문하고 도우미를 불러다는 요청을 거절하는 업소 주인을 교묘하게 유인해 녹음하고 도우미를 불러 신고했다고 한다.

그런데 뉴스 제목처럼 노래방 업주들이 왜 곡소리를 할까? 업주들은 경쟁관계의 업소들이 노파라치를 고용해 신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유인즉, 포상금도 없는 노파라치를 개인적으로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노래방 업주들은 이에 대응해 '함정단속'이라고 주장하면서 행정 소송도 내고 K모씨의 신상정보까지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안마시술소 업주들이 경찰의 단속에 저항하는 것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 노래방 업주들이 불법 영업임을 알고 있음에도 도우미를 불러주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장사도 안되는데 영업정지까지 당했다고 볼멘 소리를 할게 아니라 불법 영업을 안하고 장사를 해야지...앞뒤가 바뀌어도 한참 바뀐 주장인것 같다.

아울러,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는 남성들도 처벌을 해야 한다. 경찰은 애꿏은 PD와 기자들을 잡아들이지 말고 불법 영업하는 노래방 업주와 쓰레기 음식 파는 중국집 업주들을 잡아가야 옳지 않을까? 노래방에선 노래만 부르고 중국음식점에선 제발 쓰레기 말고 음식을 팔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