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부럽지 않은 미라지폰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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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28. 17:03


'아이폰이 한국에 출시된다 안된다'며 연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최신기종 3GS도 아닌 폰을 목을 빼고 기다려야 하는 한국의 처지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아이폰을 사용해보고 싶은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스마트폰이 아직까지는 한국 실정에 맞지 않기도 하고 보급도 덜 되었지만 스마트폰의 위치는 점점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M4800 이른바 미라지폰으로 불리는 스마트폰을 쓰고 있습니다. 고급 스마트폰인 옴니아나 제트폰, 아레나폰에 비하면 객관적으로 성능이 뒤쳐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디선가 옴니아와 비교한 글을 보면 옴니아 살 돈으로 디카와 PSP를 사고 남은 돈으로 미라지폰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능은 그렇게 뒤쳐지지 않는 것이 미라지폰입니다.

가격대비 성능은 정말 동급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스마트폰은 기종보다는 자기가 얼마나 시간과 공을 들여서 꾸미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비싸고 성능이 좋은 폰을 구입한다고 해도 전화와 게임만 할거라면 스마트폰은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가격싸고 이쁜 일반 폰이 훨씬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미라지폰의 스펙은 검색하시면 금방 아실테고, 저게 주로 쓰는 기능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미라지폰을 확장성은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다른 스마트폰들도 마찬가지죠. 네비게이션, 다이어리, 전화, 카메라, mp3, 인터넷, rss 구독, 타블렛 등등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변신할 수 있죠.

미라지폰의 외관입니다. 여성분들에겐 크기가 좀 커보이지만 막상 만져보면 딱 적당하더군요.


전화와 문자 그리고 날씨확인 다음에 제가 제일 많이 이용하는 기능입니다. 바로 rss 구독이죠. 무선인터넷 wifi가 되는 곳에서 rss를 받은 다음에 시간날때마다 읽고 있습니다. 시간도 때우고, 최신 정보도 남들보다 먼저 알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능이죠.


다음은 인터넷입니다. 정액제로 인터넷을 할 수도 있지만 저는 무료로 사용하기 위해 무선ap가 있는 곳에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은 화면이라 답답하지만 급할때 활용하면 여러모로 좋더군요. 사진엔 없지만 네이트온(메이트온)도 가끔 합니다.


미라지폰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인 쿼티 자판입니다. 풀터치폰도 좋지만 스마트폰을 최대한 활용하기엔 쿼티 자판이 최적인것 같습니다. 너무 작아보이지만 적응도 금방되고, 일단 적응하면 문자쓰는거 정말 빨라집니다. 네이트온 대화도 가능합니다.


미라지폰은 네비게이션도 가능한데요.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려면 돈을 내고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됩니다. 4만5천원에 구입했는데 네이게이션 자체를 구입하는 것 보다는 엄청 저렴하죠. 차량에 부착하고 다닐 수도 있고, 저는 차가 없기 떄문에 보행자 모드로 해놓고 모르는 동네 가서 걸을때 주로 씁니다.


잘 보셨나요? 여러분도 핸드폰 구입할때 유행하는 것 보다는 내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주로 놓고 고민하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