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야구장의 성조기는 왜 걸려 있을까?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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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24. 16:04


지난 일요일 목동야구장에 한화와 히어로즈의 더블헤더 경기가 있어 관람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한화가 요즘 꼴지이긴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갔는데 역시나 2연패를 당하더군요. 추락하는 한화 독수리의 날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목동야구장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북아현동에서 목동까지 한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양화대교를 건너서 도착했죠. 그날 날씨가 무척 더웠고, 자전거 타고 와서 땀까지 났는데 목동야구장의 관중석이 무척 좁더군요. ㅠㅠ

그날은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지정석을 끊어서 자리에 앉았는데 말만 지정석이지 너무 좁아요. 돔구장보다 구장들의 현대화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15,000원이나 주고 들어왔는데 참 기분 그렇더라구요. 여자들이 둘이 앉기에도 좁은 의자는 너무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 그리고 목동구장에서 의문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다른 구장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주로 다니는 대전구장과 잠실구장은 안그런것 같은데 야구장에 왜 성조기가 걸려있는거죠? 태극기랑 양팀 구단기는 당연하지만 성조기가 왜 걸려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클락과 브룸바를 위해 걸어놓은 것인지, 아님 구단주의 국적이 미국인지 뜬금없이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국기만이 아니라 만국기가 걸려 있는것도 아니구요. 아니면 프로야구를 하고 있는 일본과 대만의 국기가 같이 걸려있음 모를까 걸려 있는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혹시 제 의문점에 답을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턱돌이는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