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없지만 해보고 싶은 '육아휴직'


첫째가 태어난지도 1년 하고도 5개월이 넘게 지났다. 게다가 한달 후면 연년생으로 둘째가 태어난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되는 것이다. 첫째를 보고 있으면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둘째가 태어날 것을 생각하면 설렌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육아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에는 경제적인 것도 있지만 내가 과연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자리 잡고 있다. 물질적인 것보다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 나는 다행히 지금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다른집과 비교는 해보지 않았지만 집안일도 도우려 애쓰고 있고, 아이와 최대한 시간을 많이 보내려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아빠, 육아휴직해도 괜찮아 - 10점
손정환 지음/라온북


고맙게도 회사에서 둘째 출산을 맞이해 꽤 긴 기간을 집에서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한달이라는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 책을 샀다. 


<아빠, 육아휴직해도 괜찮아> 지은이의 솔직한 경험담이 담겨 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육아가 쉽게 되지 않는다. 특히 대한민국 직장의 특성 상 남자가 육아휴직을 하기에는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역대 최저라고 한다. 정치인과 정부가 연일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피부에 와닿지 않는 정책들로 출산율이 올라갈까 의문이다. 왜 아이를 낳고 힘들어 하는지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그야말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을 덮으면서, 실제로 육아휴직을 하기란 쉽지 않겠다란 생각을 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걸리는 것들이 너무 많다. 여러 조건들이 좋아져서 나도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을 써서 돈 벌어오는 아빠가 아닌 가족과 함께 하는 아빠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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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휴직해도 괜찮아  (0) 20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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