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맛집] 눈나무집의 떡갈비와 김치말이밥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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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1. 13:06

봄 햇볕도 좋고 바람도 시원해 주말을 맞이해 오랜만에 삼청동으로 갔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떡갈비! 광화문역에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1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약 20분 정도 기다려서 겨우 자리에 앉을수 있었다. 주문은 대표 메뉴응 떡갈비 2인분과 비빔국수, 김치말이밥, 평양만두를 시켰다. 김치말이 국수는 들어봤어도 김치말이 밥은 처음 보는 메뉴다.

 

 

주메뉴인 떡갈비가 나왔다. 떡갈비 전문점의 떡갈비에 비해 육즙이 좀 덜 있는 편이지만 가격대비 맛은 있었다. 떡갈비와 가래떡이 같이 나온다.

 

 

짭짤한게 먹을만했다. 

 

 

 

 이것은 김치말이밥. 가끔 집에서 입맛이 없거나 반찬이 없을때 김치국물에 밥을 말아 먹을때가 있다. 매콤하고 개운해서 좋은데 그런 특별하지 않은 음식을 5,000원짜리 메뉴로 탄생시킨 주인의 능력이 대단해 보였다. 차가운 김치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니 떡갈비의 느끼함도 줄어들고 괜찮았다. 여름에 먹으면 참 좋을 메뉴.

 

 

 사진이 흔들렸는데 비빔국수이다. 이집 맛의 특징은 자극적이지 않다는 것. 맵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아서 좋다.

 

 

 두툼한 평양만두. 만두속은 두부로 채워져 있다. 만두피가 흐물흐물한게 단점.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이다. 국물김치인데 젖갈맛도 덜나고 떡갈비와 함께 먹으면 아삭아삭한게 맛있다.

 

 

 

 줄을 서서 먹는 음식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유명인들이 정말 많이 왔다간 흔적이 보인다.

 

 

 눈나무집의 겉모습이다. 차를 가져온 분들은 발레파킹을 이용할 수 있다.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20-8. 전화는 02-739-6742이다. 젊은 연인들이 데이트하며 영양을 보충하기에 적당한 분위기와 가격 그리고 맛을 가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