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산 무농약 친환경 햅쌀을 선물 받았어요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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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29. 17:43

몇년전부터 웰빙바람이 불었습니다. 먹을거리부터 시작해서 입는옷, 잠자는집까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와 관련된 산업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중에서 먹을거리 특히 우리 농산물은 친환경이나 저농약 또는 무농약등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의미도 다르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신토불이라고 해서 무조건 우리 농산물이 좋고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자는 운동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농산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우리 몸에 좋은건 아닙니다. 외국산 못지 않게 농약 많이 뿌리고 몸에 안좋은 방식으로 생산된 농산물이 없다고는 장담 못할 것입니다. 몇년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한우가 인기를 끌었지만 한우도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좁은 공간에 가두어놓고 키워지는 한우라고 해서 무조건 우리 몸에 좋을까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엊그제 사무실로 선물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2010년 생산된 햅쌀이었습니다. 엊그제 부산을 갈때보니 들판이 누렇긴 해도 추수한 곳은 드물었는데 벌써 추수를 끝내고 시장에 내놓은 쌀이 많나봅니다. 햅쌀도 햅쌀이지만 무농약 친환경쌀이었습니다. 시골에서 생활하신 분들은 알겠지만 농약을 안주고 농산물 키우는 것이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동네에서 나만 안한다고 무농약 농사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할려면 동네사람 모두가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선물로 받은 쌀은 남원에서 무농약 농산물만 생산하고 유통하는 '남농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제품입니다. 섬진강과 지리산이 있는 남원에서 게다가 무농약으로 재배된 쌀이라고 하니 저절로 밥맛이 좋아지는 기분이더군요.


무상급식이다 해서 요즘 우리 아이들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많이 높아졌습니다. 수입개방으로 어려운 농가도 돕고 아이들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사회적으로 일어나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 아침 밥을 해먹어보니 햅쌀이고 무농약이라 그런지 밥맛이 참 좋더군요. 이제 마트에 가서 쌀 고를때 무조건 싼것 보다는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야 겠습니다.



남농영농조합법인 063-625-4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