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네이버와 다음 상단에 노출시키는 방법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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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11. 20:03

블로그를 시작한지 다음달이면 3년이다. 지금은 뜸하지만 한동안은 다음뷰 베스트에 하루가 멀다하고 글이 올라기도 하고, 다음 메인에도 몇번 노출되어 트래픽 폭탄도 맞아봤다. 또 2년 연속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300에 선정된 기쁨도 맛봤다. 그래서인지 내 주변에서는 나를 블로그에 있어서 상당한 기술(?)을 가진 사람으로 알고 있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요즘 선거철이고, SNS 시대를 맞이해서 온라인 선거도 열기가 뜨겁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큰 인기이기도 하고 후보들도 너나 할것 없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큰 돈을 쓰는 꼼수를 쓰기도 한다.


내 직업과 관련되어 있기도 하고, 블로그 운영 경험도 있다보니 적지 않은 후보들이 네이버나 다음에 노출 잘되는 방법을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 또는 블로그 업체나 지역 신문사에서 '돈을 주면 포털 상단에 노출되게 해주겠다'라는 제안을 받고 상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경험있는 업체에 의뢰를 해서 노출이 잘될 수 있도록 제목도 달고 태그도 달고 여러가지 장치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엔 QR코드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어준다면서 선거캠프마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요구하는 업체도 있다고 한다.

그럴때마다 나는 "그런데 쓸데없이 돈쓰지 마세요"라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능력을 가진 업체가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꾸준히 그리고 누군가 써준 것이 아닌 후보 혹은 캠프에서 작성한 컨텐츠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선거가 이제 60일 남았는데 지금부터라도 하루에 1~2개씩 꾸준히 포스트를 작성하고 발행하면 그 후보는 분명히 노출도 잘되고 검색도 상단에서 이루어 질 것이다. 물론 수천만원을 들인 컨텐츠에 비하면 촌스럽겠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 그 많은 비용을 쓸 필요가 있을까?

비용대비 효과를 생각한다면 차라리 그 돈으로 후보를 밀착취재하면서 SNS를 관리할 수 있는 참모를 두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이다. 신문기사 같은 딱딱한 글보다 네티즌들은 생동감있고 진실성 있는 글을 원하기 마련이다. 하루종일 후보를 따라다니며 SNS를 관리하는 참모가 있는 캠프가 이길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연고도 없는 업체에게 큰 돈을 줄 것이 아니라 정식 선거사무원으로 채용해서 관리하는 것이 단 한표라도 더 얻을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정치도 그렇지만 파워블로거가 되는 방법도 '꾸준함'인 것 같다. 선거에서 낙하산으로 떨어진 후보(물론 다른 결과도 있다{)보다 지역에서 몇년전부터 꾸준히 활동한 후보가 신뢰가 가듯이 블로그도 못쓰는 글이더라도 꾸준히 쓰고 이웃과 소통하는 블로그가 결국엔 파워블로그가 된다고 생각한다. SNS를 하다보면 때가 때인만큼 정치인들의 글들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안하고 돈을 써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하는 분들은 확실히 '티'가 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