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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고양이 나비의 하품

지난주에 청계산에 다녀왔습니다. 양재역에 내려서 원터골로 올라갔는데 청계산 입구에 뚱뚱한 고양이 한마리가 등산객들을 반기고 있더군요. 청계산을 자주 가는 분들은 한번쯤은 보셨을 것입니다. 음식점과 등산용품점 골목을 지나면 조그만 쉼터와 산행안내표지판이 나오는데 그곳에 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가까이 다가갔는데 사람들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산지가 꽤 오래되어 보였습니다. 몸은 뚱뚱하고 다리 한쪽은 다쳐서 뒤뚱뒤뚱 걷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더군요. 처음엔 근처 도둑고양이인줄 알았는데 사람의 손길을 피하지도 않고 근처에만 있는것 보니 돌봐주는 사람이 있는가 봅니다. 2시간이 조금 넘는 등산하고 내려와보니 고양이가 집안에서 잠을 자고 있더군요. 쉼터 옆에 조그만..

2010.01.01 게시됨

겨울 청계산 등산하기(양재역-원터골-매바위-매봉)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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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청계산 등산하기(양재역-원터골-매바위-매봉)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엔 친구들과 함께 술마시고 새벽에 영화를 보며 지냈습니다. 나머지 이틀은 특별한 일 없이 평범하게 보냈구요. 그러다가 연휴 마지막날인 일요일이 되자 몸이 찌뿌둥하더군요. 술마시고 영화보고 텔레비전 보내면서 집안에만 있다보니 몸이 무거워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인 어제 여자친구와 함께 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어디를 갈까하다가 목적지는 청계산으로 정했습니다. 산이 높지도 않고 겨울이라 덜 미끄러운 산을 고르다보니 청계산이 딱이더군요. 작년 겨울에 도봉산에 갔다가 고생했던 것이 생각나서 이번엔 좀 쉽고 미끄럽지 않은 산을 찾다보니 돌산이 아닌 청계산으로 정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넣고 지하철을 타고 출발했습니다. 양재역..

2009.12.28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