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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 국립공주박물관 답사 후기

백제의 수도는 위례성과 웅진(공주) 그리고 사비(부여)로 이어집니다. 그중에서 웅진시대는 짧은 시기였지만 무령왕이라는 걸출한 왕의 존재로 백제가 군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전성기를 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번창한 시기였습니다. 때문에 웅진이 백제의 수도였던 시기는 불과 몇십년으로 짧았지만 많은 유적과 유물이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무령왕릉입니다. 무령왕릉은 왕릉으로선 드물게 도굴되지 않고 발견되어 백제시대의 많은 유물이 발굴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뜻깊은 발견이었지만 제대로된 발굴이 되지 않아 역사학계에 뼈아픈 오점이기도 합니다. 그 무령왕릉 바로 아래에 국립공주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래 공주박물관은 공주시내에 지금의 충남역사박물관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비좁은 공간때문에 전..

2010.01.08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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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왕도, 공주로 떠나는 알뜰한 여행 팁

이제 휴가철입니다. 바다로 산으로 가족과 연인과 함께 휴가를 떠나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요즘 경기도 안좋고 휴가가는 경비도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알뜰하게 휴가를 보내는 방법에 대해 인터넷을 뒤지는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백제의 향기와 전설이 있고 계룡산과 금강이 있는 충남 공주로 휴가를 오시거나 주말에 가족과 나들이 하실 분들을 위해 공주시에서 알뜰하게 관광을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5도2촌 마을을 이용하라. 공주는 인구 13만의 조그만 도시입니다. 백제 유적지와 국립공원 계룡산이 있지만 숙박시설이 부족합니다. 호텔은 찾아볼 수 없고 모텔이나 민박을 이용해야 합니다. 펜션도 있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4인가족이 여행을 떠나면 숙박 비용도 꽤 부담이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공주에선 시골..

2009.07.17 게시됨

[충남공주] 곰의 전설이 깃든 고마나루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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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주] 곰의 전설이 깃든 고마나루

충남 공주에는 신(神)이나 영웅을 모신 사당이 아닌 곰을 모신 사당이 있습니다. 충남 공주시 웅진동의 곰나루 솔밭에 가면 곰을 모신 사당이 보입니다. 신이나 인간이 아닌 동물인 곰을 사당에 모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곰나루는 공주의 옛 지명으로 원래는 '고마나루'라고 불렀으며, 한자로는 웅진(熊津)이라 한다. 이곳을 곰나루라고 부르게 된 데에는 처녀곰과 나무꾼 총각에 얽힌 아름답고도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실제로 곰나루의 북쪽에 솟아 있는 연미산 중턱에는 전설 속의 곰이 살았다는 동굴이 곰나루를 내려다보고 있다. 곰나루 전설 이후 마을에서는 곰의 원한을 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나루터 인근에 곰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왔다. 이 일대에는 원래 금강의 수신(水神)에게 제사를 올리던 ..

2009.07.0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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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교통의 요지 공주시, 고속버스터미널

주말에 고향인 충남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천안까지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되어 공주까지 1시간3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잘 막히지도 않고 가끔 막혀봐야 2시간 안걸리고 도착하더군요. 공주는 요즘 교통이 부쩍 좋아졌습니다. 몇년전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올해에는 당진대전간고속도로와 공주서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충남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공주에서 충남 어디를 가도 이제 한시간이 안걸립니다. 예전에 서산이나 태안 갈려면 서울가는 것보다 더 오래걸렸는데, 이제 저녁에 회먹으러 시간 부담없이 갈 정도입니다. 하지만 공주에는 철도가 지나지 않아 불편했는데, 이제 호남고속철도마저 개통이 된다면 그야말로 교통의 요지입니다. 연이은 고속도로 개통..

2009.07.01 게시됨

[충남공주] 백제수문병 교대식을 볼 수 있는 공산성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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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주] 백제수문병 교대식을 볼 수 있는 공산성

주말 나들이 겸 업무차 충남 공주를 다녀왔습니다. 공주를 대표하는 유적지로는 무령왕릉, 계룡산, 마곡사등 많은 곳이 있지만 공주 시내 한복판에 있는 공산성도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크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야트막한 야산에 자리잡은 공산성은 금강이 휘둘러 흐르고 있는 중요한 요새였습니다. 백제시대에 토성으로 지어져 도읍지 역할을 했고, 조선시대에는 석성으로 개축되어 이괄의 난때에는 인조가 피난을 오기도 한 곳입니다. 최근에는 공주시민에게 좋은 산책로이자 쉼터입니다. 1박2일에서 박찬호 선수가 어릴적 공산성을 오르내리면서 체력 훈련을 했다고 밝힌 곳이기도 합니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공산성에서는 백제수문병 교대식 행사가 열립니다. 경복궁과 덕수궁의 수문병 교대식과는 약간 틀립니다. 궁궐이 아닌..

2009.06.28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