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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발표, 정치권의 선택은?

지난해말부터 정국의 태풍이었던 세종시 수정. 세종시 수정안이 드디어 오늘 발표되었다. 세종시 수정을 추진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는 만족해 하는 모습이다. 삼성을 비롯한 롯데,한화,웅진등의 대기업들이 대거 진출을 확정했고 고려대와 카이스트의 대학들도 세종시 입주를 확정했다. 세종시 수정안이 통과된다면 세종시는 이제 행정도시가 아니라 교육과학도시로 바꿔게 된다. 정부는 대기업들의 진출로 세종시 원안보다 고용효과도 더 크고 자족기능도 충족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충청권에선 '알맹이가 빠진 수정안'이라며 반대론이 우세하다. 아울러 한나라당의 친박계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 움직임에 사활을 걸 것이다. 2010년은 정치권에게 아주 중요한 한해이다. 반환점을 돈..

2010.01.11 게시됨

생사의 갈림길에 선 자유선진당의 2010년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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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갈림길에 선 자유선진당의 2010년

그 위상이 예전만은 못하지만 자유선진당은 충청권 아니 충남에서는 여전히 맹주의 위치에 서 있다. 자민련 시절에는 녹색바람을 일으키며 충남북과 대전에서 많은 당선자를 낳았지만 김종필의 정계 은퇴 이후 이렇다할 대표자가 없는 상황에서 충청권은 무주공산이었다. 그러다가 심대평 의원이 포스트 김종필을 노리고 국회에 입성했고, 이후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충청권을 기반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실력자가 두명인 자유선진당은 늘 불안했다. 결국 심대평 의원이 탈당하자 교섭단체 지위를 잃어버린 자유선진당은 정치권의 중심에서 멀어졌다. 여전히 충남의 많은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이나 기초의원들이 자유선진당 소속이다. 지난해 심대평 의원이 탈당하면서 공주연기를 비롯한 주변지역의 정치인들이 동반 탈당을 했지만 우려와는 달..

2010.01.08 게시됨

염홍철 전 대전시장 자유선진당 입당? 철새 정치인의 전형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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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전 대전시장 자유선진당 입당? 철새 정치인의 전형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자유선진당에 입당한다고 한다. 원래 자유선진당에선 내년 지방선거에 권선택 의원이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으나 염홍철 전 시장을 영입하기로 했다. 염홍철 전 시장측도 지지율은 높지만 지원해주는 당이 없이 무소속으로 당선을 장담할수 없으니 당적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요즘 한창 충청권에서 인기가 안좋은 한나라당에 다시 입당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갈수도 없었을 것이다. 여기서 '다시'라고 표현한 것은 염홍철 전 시장에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에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염 전 시장은 2002년 실시된 3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서 당선되었다. 그 이후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했고 4회 지방선거에선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박성효 현 시장에..

2009.12.18 게시됨

[세종시 수정] 한나라당 소속의 충남북도지사와 대전시장의 행보는?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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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 한나라당 소속의 충남북도지사와 대전시장의 행보는?

세종시 수정에 대해 여론의 눈치만 보던 이명박 대통령이 드디어 공개석상에서 '원안'이 아닌 '수정'을 하겠다고 어제 말했다. 그동안 국무총리를 내세워 세종시 수정에 대한 여론을 지켜보던 이 대통령이 정면돌파의 의지를 보인것으로 풀이된다. 당장 야당과 충청권의 반발은 예상대로 거세다. 충청도를 기반으로 하는 자유선진당은 소속의원들이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결의했다. 여기서 이목이 가는 곳이 있다. 바로 충청권의 광역단체장 3인방의 행보이다. 대전과 충남, 충북의 광역단체장들의 소속은 모두 한나라당이다.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충청도에서 많은 표를 획득했고 노무현 정권아래서 치뤄진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가져갔다. 물론 작년 총선과 올해 재보궐선거에선 충청도 민심이 돌아서긴 했지만 한..

2009.11.28 게시됨

세종시 반대하는 한나라당 소속의 이완구 충남도지사 & 박성효 대전시장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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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반대하는 한나라당 소속의 이완구 충남도지사 & 박성효 대전시장

정치인에게 추석을 비롯한 명절은 대목 그 이상이다. 추석민심이 바로 표심이기 때문이다. 흩어져 있던 친척과 이웃들이 모여 술한잔 기울이면서 하는 이야기중에 정치 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 메뉴이다. 지역 현안이나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장이기도 하다. 내 고향은 충남. 추석을 맞이해 어제 집에 내려오니 역시 정치이야기는 빠질수 없었다. 특히 이번엔 '세종시'문제와 '정운찬 총리'라는 지역 이슈가 있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야기중에 정부와 한나라당이 틈만나면 수정안을 운운하며 공세를 하는데도 지역을 대표한다는 정당이나 유력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데 동감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인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박성효 대전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

2009.10.02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