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의 최효종 모욕죄 고소, 개그하는 정치인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강용석 의원의 최효종 모욕죄 고소, 개그하는 정치인

성희롱 발언으로 제명위기에 몰렸던 강용석 국회의원이 주목을 받고 싶었나 보다. 이번엔 성희롱이 아니라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한 것이다. 고소의 이유는 '집단모욕죄'란다. 개그맨 최효종이 KBS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에서 국회의원을 소재로 방송을 한적이 있는데 그것을 꼬투리 잡은 것이다. 얼마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소설 '도가니'를 수사해야 한다고 해서 세간의 비웃음을 산 이후로 또 한건 터진 것이다. 정말 한나라당 국회의원(강용석은 한나라당 출신)들의 뇌속이 궁금할 따름이다. 성희롱 발언 이후 운좋게 제명이 되지 않고 무소속으로 지내고 있는 강용석 의원. 비록 이제 한나라당 소속은 아니지만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앞장섰고, 얼마전엔 안철수 연구소 예산 삭감때문에 ..

2011.11.17 게시됨

천안함과 함께 침몰한 개그콘서트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천안함과 함께 침몰한 개그콘서트

서해에서 천안함이 침몰한지도 3주가 훌쩍 넘었다. 많은 장병들이 목숨을 잃었고, 구조에 나섰던 사람들까지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었다. 천안함 침몰이 근래에는 큰 규모의 사고였지만 사실 서해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고는 서해훼리호 사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무려 300여명에 가까운 목숨을 앗아갔으니 말이다. 하지만 천안함 사고는 그 어떤 사건사고보다 국민들에게 관심과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고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물속에 가라앉은 함미에 장병들이 살아 있을거라는 믿음, 그리고 정부의 안이한 대처등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다른 사건사고처럼 원인이 어느정도 명확하고 수습이 빨리 되었다면 이와 같은 전국민적인 슬픔과 관심은 끌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개콘 결방'에 ..

2010.04.12 게시됨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 라디오 홀대 문제없나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 라디오 홀대 문제없나

연말이 다가오면 연례행사처럼 각 공중파 방송사들마다 연예대상을 개최합니다. 크게 연예대상, 가요대상, 드라마대상을 나누어 선정합니다. 예전엔 코미디 부문을 따로 선정해서 방송했었는데 코미디의 쇠퇴와 오락프로그램의 성장으로 연예대상으로 합쳐진지 오래되었습니다. 방송사마다 수상 기준도 다르고 공동수상처럼 눈살을 찌푸르게 하는 일도 있습니다. 때문에 매년 선정 기준에 대해 의혹을 가지게 만들지만 각 부문별로 한해를 정리한다는 점과 인기스타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즐겨보고 있습니다. 방송3사 연말 시상식, 홀대받는 라디오 부문 KBS와 MBC는 연예대상 수상을 마쳤고 SBS는 오늘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각종 수상식이 끝나면 2009년도 이제 마무리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SBS 연예대상을 보면서 ..

2009.12.31 게시됨

유용한 정보

TV 방청객체험, 웃고 박수치는 일이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IMG_4758 by Meryl Ko TV를 보면서 방청객들의 과도한 웃음과 박수 소리가 귀에 거슬리기도 하고 프로그램 분위기 띄우려고 참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예전에는 '유머1번지' 같은 프로그램은 기계적인 웃음소리를 넣었지만 이제는 실제 방청객들의 웃음소리를 같이 녹화하고 있다. 과도한 웃음소리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겠지만 적당한 웃음소리는 프로그램을 재밌게 하는 양념인것 같기도 하다. 나도 몇번 공개방송 방청객으로 참여해봐서 녹화 방식은 어느정도 알고 있다. 그런데 우연히 비공개 방송 녹화의 방청객으로 가는 기회가 생겨 가보았다. 공개방송과 다르게 100명이 안되는 방청객들. 인기가 좋은 공개방송들(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개그콘서트 등)은 사전 엠시가 나와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녹화를 시작하..

2009.11.16 게시됨

웃찾사 해병대 캠프에서 무엇을 얻어 왔을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웃찾사 해병대 캠프에서 무엇을 얻어 왔을까?

얼마전 SBS의 개그프로그램인 '웃찾사'가 개편을 했습니다. 요즘은 KBS의 개그콘서트에 밀리고 있지만 예전에 웃찾사가 한참 잘 나갈때의 멤버들과 신인들이 대거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개편의 효과가 두드러지고는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 기사를 보니 웃찾사 개그맨 37명 전원이 해병대 캠프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흔히 기업체나 단체에서 이른바 해병대 캠프를 많이 이용합니다. 조직의 단합이나 안이한 정신상태를 바로잡는 명복으로 이용을 합니다. 하지만 진짜 해병대를 입소하는 것도 아니고 유사 해병대 캠프에서 훈련을 받는다고 단합이 되거나 정신상태가 바로 잡힐까요? 물론 해병대 캠프라는 방법을 통해 어떤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해병대 캠프를 가야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2009.09.10 게시됨

웃찾사 공개방송 방청권 당첨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책과 영화관

웃찾사 공개방송 방청권 당첨

웃찾사 방청권이 당첨되었습니다. 예전에 개그콘서트도 당첨되었고 지금은 없어진 이하나의 페퍼민트도 방청하고 왔었는데 웃찾사는 오랜 도전끝에 당첨되었네요. 개그콘서트와 페퍼민트는 사연을 써야 하는데 웃찾사는 개인정보만 입력하고 응모만 하면 되어 쉽더군요. 어차피 그 많은 사연을 다 읽어보는것도 아닐테고, 사연을 방송하는것도 아닐텐데 굳이 사연을 써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 KBS보다 SBS처럼 응모만 해서 무작위로 추첨하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김정은의 초콜릿에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방청권에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녹화당일 SBS공개홀에 9시까지 갔습니다. 9시부터 나눠준다고 해서 갔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군요. 나중에 들어보니 전날 밤 11시부터 기다린 사람도 있다고 하니 앞줄에 앉..

2009.08.18 게시됨

천성관 "우리 모두 10억정도는 있잖아요!"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천성관 "우리 모두 10억정도는 있잖아요!"

지난 주말부터 오늘까지 저를 웃게 만드는 두명이 있습니다. 한분은 요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그리고 다른 한명은 개그콘서트에서 봉숭아학당에서 '행복전도사'로 첫 출연한 개그만 최효종입니다. 우선 개그맨 최효종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곽한구와 함께 했던 코너 '독한것들'에 나왔던 개그맨입니다. 독한것들이 폐지되면서 낙동강 오리알이 될줄 알았는데 저번주 봉숭아학당에 출연하더군요. 처음에 행복전도사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너무나 웃겼습니다. 뿌레땅뿌르국에 이어 또 다른 풍자 캐릭터가 예상됩니다. 지난주 행복전도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행복의 기준이 돈이기 때문이지요. ~~~~걸 하려면 한 10억 있으면 돼요. 우리 모두 10억 정도는 있잖아요? 그러..

2009.07.14 게시됨

대한민국의 어린이 여러분 행복하나요?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대한민국의 어린이 여러분 행복하나요?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입니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어린이들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뒷동산으론 사슴벌레 잡으러 다니고, 앞의 냇가엔 송사리를 잡으러 다녔죠. 학교에선 수업이 끝나고 오징어나 뼈다귀같은 놀이와 동네야구를 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물론 그때도 학원엘 다녔지만 피아노나 속셈, 컴퓨터 등 하나정도 다니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오후에 아파트 놀이터를 보면 뛰어노는 아이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많던 아이들은 다들 어디로 갔을까요? 부모의 욕심과 나라 교육정책의 오류로 한창 뛰어놀 아이들은 죄다 학원으로 갔습니다. 1923년 방정환 선생 중심으로 생긴 어린이날은 90년이 다 되어 갑니다. 하지만..

2009.05.05 게시됨

뿌레땅뿌르국과 이명박 정부, 그리고 대한민국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카테고리 없음

뿌레땅뿌르국과 이명박 정부, 그리고 대한민국

일요일 저녁에는 항상 개그콘서트를 즐겨본다. 사실 나는 영구와 맹구류의 슬랩스틱 코미디와 시사풍자 코미디를 좋아한다. 하지만 요즘 개그에선 이 두가지를 찾아보기 힘들다. 개그의 두가지 축인 몸개그와 시사풍자 코미디가 사라지고 말장난 식의 개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개그콘서트에서 정통은 아니지만 시사풍자 코너를 뽑으라면 그나마 '뿌레땅 뿌르국'이라는 코너일 것이다. 뿌레땅 뿌르국의 인구는 총 3명. 거기에 난민 한 명이 뿌레땅 뿌르국에 오면서 벌어지는 황당한 이야기가 줄거리다. 난민 김기열이 무엇이 필요하다고 하면 인구 3명중 대장인 박영진이 돌변하면서 '제가 oo입니다.'라고 한다. 맞다. 뿌레땅뿌르국에선 3명이 모든걸 다 해먹는다. 뿌레땅뿌르국은 대통령에서부터 의사, 변호사, 장관, 은행장, 경찰등 ..

2009.05.04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