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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선

[전경집단탈영] 전경출신이 말하는 구타가혹행위 원인과 대책

원주에 소재한 307 전경대 6인의 탈영사건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하던 6인의 이경(육군 이병과 동일)들이 집단으로 탈영한 사건입니다. 탈영이라는 방법(그것도 집단으로)으로 전경 구타가혹행위가 드러난 것은 유감이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얼마나 힘들었으면 탈영까지 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도 체벌금지가 논란이 되는 인권이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아직도 구타와 가혹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전경으로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벌써 제대한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육군으로 지원했다가 어떻게 해서 전경으로 차출되어 군복무를 대체했습니다. 경찰서에서 2년 조금 넘게 생활하면서 추억도 많이 생기고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던 계기였습..

2011.01.2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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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선

대한문 분향소 철거 '일선의 실수'였다면 책임져야 할 것

경찰에 의해 부서진 분향소 천막과 물품들_문순c 제공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난 다음날 새벽, 경찰은 서울광장을 다시 봉쇄했다. 서울광장을 봉쇄하는 것으로는 부족했는지 아니면 새벽까지 근무를 서게 해서 화가 났는지 덕수궁 대한문 앞의 시민 분향소까지 철거해 버렸다. 분향소의 천막과 각종 물품들은 박살이 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도 나뒹굴었다. 지난 일주일간 전 국민의 추모 열기는 뜨거웠고, 어찌됐든 정부와 여당도 저자세로 일주일을 보냈다. 하지만 그 열기가 채 가시기전에 경찰은 전 대통령과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는 정부의 진심어린 자세인지 묻고 싶다. 이에 대해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은 "빈소 강제 철거는 일선의 실수"라고 말하며 "작전 지역을 오해한 의경들의 실..

2009.06.01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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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시선

정신병동 표류기_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7년전 날씨도 이랬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나는 시골 경찰서에서 혼자 올라와 국립경찰병원으로 향했다. 아침에 정보과장에게 신고를 하고 서울행 기차를 탈때까지만 해도 실감이 나질 않았다. 당시 나는 전투경찰 수경(육군 병장)으로 제대가 얼마남지 않은 소위 왕고였다. 기수도 잘 풀려서 상경때부터 차석이었고, 수경이 되어서는 부대도 아니고 도 내에 고참이 없었다. 막 수경 계급장을 달았을때 신병이 들어왔다. 첫 인상부터 심상치 않던 친구였다. 헬멧은 내피를 빼고 써도 안맞고 체력은 칠십 노인보다 못했으며 행동은 굼뜨고 말은 다 허풍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전경은 육군보다 구타가 심했다. 나도 고참들에게 심하게 맞았고, 옆 내무반의 의경들은 구타로 시작해 구타로 끝났다. 하지만 그 친구는 워낙 특이(?)해..

2009.04.24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