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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2010 자전거여행 19일차 김해-수로왕릉-부산

2010년 8월 4일 자전거여행 19일차 김해-수로왕릉-부산 장마가 끝나고 뜨거운 8월 무더위 아래서 전날 하루종일 자전거를 탔더니 아침에 일어나는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 준비를 했습니다. 모텔 주인 아저씨의 배려로 안보이는 곳에 잘 모셔두었던 자전거를 꺼내고 짐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김해의 바로 옆동네인 부산까지만 가면 되는 일정이어서 쉬엄쉬엄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더워서 무리를 하기보다는 천천히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일단 유적지가 많은 김해시에 왔으니 적어도 수로왕릉과 김해박물관은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해 김씨는 아니지만 가야의 왕이었던 수로왕릉은 한번쯤 보고 싶었습니다. 하마비입니다. 말에서 내려야 하는데 말은 없으니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

2011.08.04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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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자전거여행 16일차, 거창-합천-의령

2010년 8월 2일, 자전거여행 16일차 자전거여행을 다니면서 지방에 사는 지인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3일동안 쉬었던 거창도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큰 도움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아시아1인극제'라는 행사에 조그만 도움을 드리고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3일동안 좋은 연극공연도 많이 보고 거창에 살지 않았다면 갈수 없었던 멋진 풍경도 구경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월요일 아침 거창읍내로 다시 나왔습니다. 근처에 맡겨두었던 자전거와 짐을 챙겨서 페달을 밟았습니다. 8월의 날씨답게 아침부터 뜨끈뜨끈 한것이 오늘 하루도 고단할 것이라고 예고해주더군요. 거창읍내를 벗어나자마자 시작되는 시골길은 합천댐이 시작되면서부터 산길로 이어졌습니다. 하천을 따라서 힘차게 페달을 밟았지만 뜨거운 햇살아래 지쳐만 갔..

2011.06.0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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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2010년 자전거여행 15일차, 악양-하동-진주-거창

2010년 7월 30일 자전거여행 15일차, 악양-하동-진주-거창 며칠동안 푹 쉬었더니 몸이 개운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출발준비를 하고 오늘 달려야 할 곳을 검색해 봅니다. 하동까지는 갈만하지만 하동에서 진주로 가는 길은 산을 몇개를 넘어야 한다는 후기를 보고 '오늘 하루 고생 좀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출발하자마자 뜨거운 태양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악양을 출발해 얼마지나지 않아 하동읍내에 도착했습니다. 하동군청앞의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고, 음료수를 사먹었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1,000원짜리 아이스커피가 이번 여행에서 아주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조그만 읍내를 가로지르니 벌써부터 고갯길이 반겨줍니다. 7월의 뜨거운 태양은 내리쬐고 자전거는 속도를 못내고 거의 끌다시피 해서 고갯길을 넘으니 ..

2011.06.08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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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자전거여행 14일차, 남원-곡성-구례-하동 악양

자전거전국일주 14일차, 2010년 7월 29일 (남원-곡성-구례-하동 악양) 며칠만에 잠을 푹 잤더니 몸이 개운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그쳤지만 아직 하늘이 맑지는 않아서 오전은 쉬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오늘 이동할 거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점심경에 출발해도 충분히 도착할 수 있을거란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지리산초록배움터'라는 곳입니다. 대체에너지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곳인데 폐교를 활용해 만든 곳입니다. 오전 내내 푹 쉬었다가 자전거 페달을 다시 밟습니다. 오늘은 섬진강변을 따라 구례를 거쳐 하동의 악양면까지 갈 예정인데 지도를 보니 아주 멋진 풍경이 될거란 예상이 들어서 마음이 가볍습니다. 곡성에서 시작되는 섬진강변 자전거여행은 강변을 따라 코스도 쉽고 풍경도 너무 ..

2011.05.31 게시됨

자전거여행 12일차, 장흥-율포-보성 녹차밭-벌교-순천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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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12일차, 장흥-율포-보성 녹차밭-벌교-순천

자전거여행 12일차, 장흥-율포-보성 녹차밭-벌교-순천 장흥-율포-대한다원(보성 녹차밭)-벌교-순천 7월 27일 아침 일찍 여관을 나와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습니다. 김밥도 먹고 빵도 먹어 했지만 아침 일찍 문 열은 곳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먹는 음식 치고는 도시락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더군다나 가격도 싸고 덤으로 음료까지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우리처럼 돈 없는 여행자들에겐 아주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장흥을 출발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율포를 지나 대한다원까지 가는 길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날씨도 바람 한점 불지 않는 무더위였고, 엄청난 경사도의 고갯길은 우리를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다시 끌다가 하면서 대한다원까지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별로 달리지도 않았는데 벌..

2011.05.03 게시됨

전국자전거여행 11일차 완도항-해남-강진-장흥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자전거 전국일주

전국자전거여행 11일차 완도항-해남-강진-장흥

자전거여행 11일차 7월 26일 오늘부터는 여자친구와 저, 단둘이만 달려야 합니다. 네명이서 달리다 둘이 달리려니 약간은 두렵기도 하고 어색하기까지 합니다. 아는 사람 전혀 없는 시골길을 단둘이 달려야 한다는 것은 참 외롭습니다. 자전거 여행은 몸이 힘든것도 힘든것이지만 그보다도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루종일 더위와 싸우면서 '조금만 더 가자'라는 계속 반복하면서 달려야 하기 때문에 외로움이라 것과 싸워야 합니다. 완도읍내의 조그만 모텔에서 나와 근처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지도를 보고 오늘은 해남과 강진을 거쳐 장흥까지 가기로 정했습니다. 하늘을 쳐다보니 아침부터 후덥지근한게 오늘도 더위와 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 완도를 벗어나기까지 고불고불한 시골길과 언덕이 힘을 빼기..

2011.04.25 게시됨

제주도자전거여행 10일차 김녕해수욕장-제주항-완도항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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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자전거여행 10일차 김녕해수욕장-제주항-완도항

전국자전거일주 여행 10일차 7월 25일 김녕해수욕장에서의 편안한 하룻밤을 마치고 제주항으로 출발했습니다. 김녕해수욕장에서 제주항까지 거리는 얼마되지 않는 거리였지만 배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아침부터 서둘러야 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자전거에 있는 짐에 비닐을 꽁꽁 싸메고 출발해야 했습니다. 해수욕장 근처의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제주시내로 향했습니다. 제주시내로 가던중 작은 기념관 같은 것이 보여서 잠시 멈추고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에 자전거를 세우고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보니 그곳은 제주 4.3 항쟁때 학살당한 분들을 위한 기념관이었습니다. [너븐숭이의 기억]이라는 기념관이었는데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순이삼촌]을 읽으면서 소설로..

2011.04.20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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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저는 자전거여행중입니다.

제가 현재 자전거전국일주중이라는 것은 두차례에 걸친 포스팅을 통해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와 한달동안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계획하고 떠났는데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은 느리게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경남 거창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주말동안은 거창 아시아1인극제에서 봉사를 하고 숙식을 할 예정입니다.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분이 하는 행사라서 여행 중간에 들렸습니다. 장마가 그치고 무더위가 시작되었고 본격적인 휴가철도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하동에서 진주로 고개를 넘어오는데 어느때보다 지치더군요. 땀이 정말 비오듯이 쏟아졌습니다. 그래도 계속 페달을 밟아 진주에 늦게 도착했고, 유명한 진주냉면 한그릇하고 버스를 타고 점프를 해서 거창까지 왔습니다. 행사장이 산속 시골인데도 아침부터..

2010.07.31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