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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관

[신세계] 나쁜 경찰과 착한 조폭

개인적으로 '조폭' 영화를 싫어하는 편이다. 폭력을 의리라는 이름으로 미화하는 것도 그렇고 잔인한 장면을 보는것도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영화 '신세계'를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보기로 한 이유는 표면상으로는 세 남자(최민식, 황정민, 이정재)의 이야기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어울리지 않을것 같으면서도 왠지 어울리는 세 남자가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 것인지 그것부터 궁금했다. '신세계'는 경찰이 조폭의 후계자 결정에 개입하는 프로젝트명이다. 전두환의 '화려한휴가'처럼 말이다.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기업형 조폭인 골드문의 회장이 죽게되자 각 파벌은 서로 후계자가 되겠다고 싸우고 경찰은 비밀리에 후계자 결정에 개입하게 된다. 이정재는 경찰의 프락치로 황정민..

2013.03.0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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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다크나이트를 밀어낸 10인의 도둑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를 만든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을 보고 왔습니다.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이 크게 히트를 했었고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관람했기에 망설임없이 선택했습니다. 또한 도둑들에 나오는 출연진들도 정말 화려하죠. 김윤석,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 김해숙, 김수현, 신하균 등 한 영화에서 보기 힘든 배우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이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일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된 영화입니다. 하지만 워낙 유명하고 개성이 강한 배우들이 모였기 때문에 수박 겉핥기식의 출연이나 조화가 안된 모습이 있을까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각자 비중이 다르긴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생각해보니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했던것 같습니다. 웬만한 영화라면 다들 주연이었을 배우들이 ..

2012.07.2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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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분노, 눈과 귀는 즐겁지만 기억은 안난다.

타이탄의 속편인 '타이탄의 분노'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런류의 헐리우드 영화들은 스토리와 상관없이 기본(?)은 하는 영화들입니다. 많은 돈을 들여 제작한 CG가 한몫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내가 '타이탄의 분노'를 보자고 했을때 사실 저는 신화를 바탕으로 한 신작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작년에 아내와 함께 봤던 타이탄의 속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참을 지난 편 줄거리를 생각해봤는데 줄거리도 잘 생각안나고, 심지어 주인공의 얼굴조차 잘 기억이 안나더군요. 단 하나 기억나는 것은 '재미있었다'라는 기억뿐입니다. 그만큼 오직 재미를 위해 태어난 오락영화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말도 필요없고, 2시간동안 즐기다 나오는 영화가 되겠습니다. 영화의 덕목중에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눈과 귀가 즐거워야 영..

2012.04.0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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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어벤져] 다음편이 더 기대되는 영웅 '캡틴 아메리카'

영등포 신세계백화점에 커피머신도 알아보고 책도 좀 보러 갔다가 갑자기 영화만 보고 왔습니다. 마믈코믹스의 만화를 영화화한 [퍼스트어벤져]를 보고 왔는데요. 원래는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가 후배가 꼭 봐야할 영화라며 추천을 해줘서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화선택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인님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3D와 일반 디지털이 있었는데 아바타 이후로 3D에 별로 감흥도 못느끼고 쓸데없이 가격만 비싼거 같아서 일반 디지털로 선택했습니다. 마블코믹스의 만화를 즐겨보신 분들은 친근한 캐릭터이겠지만 만화 자체를 즐겨보지 않았던 저는 마믈코믹스의 영웅들을 잘 모릅니다. 더군다나 [퍼스트어벤져]의 주인공인 '캡틴 아메리카'는 더욱 생소한 이름이었습니다. 정작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선 잘 몰랐지만..

2011.08.0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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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 한국전쟁의 참상, 전쟁의 승리자는 누구인가?

지난 주말 [고지전]을 보고 왔습니다. 유명한 극장들은 원하는 시간에 고지전의 좌석을 예매할수가 없어서 난감했는데 아현동살때 자주 다니던 신촌의 아트레온 극장은 자리가 널널하더군요. 시설도 괜찮은데 반면에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서(극장측에선 안좋겠지만) 자주 찾았던 극장인데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그만큼 주말 극장가에서 고지전의 인기가 높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 여러 경로를 통해서 대충의 내용을 알고 갔습니다. 고지전을 보기전에 두가지를 기대했는데요. 하나는 전쟁영화답게 실감나는 장면을 기대했습니다. 어설픈 장면과 CG가 난무하는 반공영화가 아니길 바랬습니다. 또한 헐리우드 영화처럼 주인공은 총에도 안맞고 뛰어다니는 신적인 영웅으로 묘사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기대는..

2011.08.0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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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웃음도 스피드 액션도 스피드

해운대의 스타 이민기와 강예원 그리고 명품조연 고창석, 김인권, 윤제문이 출연한 영화 '퀵'을 보고 왔습니다. 무더운 한여름에 개봉하는 영화답게 시원한 액션과 웃음으로 무장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라든가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보다는 계속되는 웃음과 화려한 액션신으로 관객들 앞에 나선 영화입니다. 재미와 작품성 두가지 모두를 쫓다가 이도저도 안되는 영화들이 많은데 한가지만 충족해도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퀵'은 재미만큼은 보장하는 영화입니다. 퀵 서비스맨 이민기와 걸그룹 멤버 강예원이 예기치 못하게 폭탄을 배달하게 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코믹스러운 경찰과 조폭이 끼게 됩니다. 전반부 오토바이 액션신이 나올때는 해운대와 같이 화려한 CG로 승부하는 영화인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코믹한 장면과 재..

2011.07.2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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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보고 왔습니다. 밤 늦은 시간에 봤는데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엑스맨 시리즈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엑스맨 시리즈는 화려한 액션의 컴퓨터 그래픽이 볼거리입니다. 저는 엑스맨 전작들을 보지 못했는데 보고 난후 전작을 본 여자친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니 실마리가 풀리더군요. 시간을 되돌아가서 벌어지는 내용이라 전작 시리즈를 안보신 분들은 미리 보고 가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사실 엑스맨이 액션 영화이긴 하지만 이번 퍼스트클래스에선 왜 엑스맨들이 둘로 갈라지게 됐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큰 스토리라서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던 분들에겐 실망감을 안겨드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대단한 CG를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정말 놀란만한 장면..

2011.06.0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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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보이, 우리와 당신의 80년대를 추억하며

80년대를 추억할수 있는 '굿바이보이'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5월 23일 낙원상가의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아트시네마는 처음 가봤는데 좋은 영화들을 상영하는 곳이더군요. 영화 상영전에 주인공인 진우역을 맡은 연준석과 진우의 아버지역을 맡은 안내상씨 그리고 노홍진 감독이 무대인사를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관객과 호흡하려는 배우와 감독의 털털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요즘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고 있습니다.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써니'를 비롯해서 많은 영화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폭력과 뻔한 코미디 영화에 지친 관객들이 몰려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비단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도 80~90년대 노래와 가수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문화 전반에 유행처럼 번..

2011.05.24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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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추천영화] 토르:천둥의 신, 신들의 세계에 빠져들다

오랜만에 심야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토르:천둥의 신'을 보았습니다. 아이언맨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 마블사의 영화입니다. 영화 곳곳에서 아이언맨과 이어지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토르:천둥의신'이라는 제목처럼 이 영화는 신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현실성보다는 만화적인 요소가 많은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용의 영화는 아니고 어른들도 판타지 세계에 빠져들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권선징악의 아주 뻔한(?) 이야기이지만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은 즐길만합니다. 애초에 이런류의 영화는 뛰어난 상상력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토르'는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만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지구가 ..

2011.04.30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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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방가! 외국인노동자가 된 김인권,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현실

어제 새벽 동대문에서 김인권 주연의 '방가?방가!'를 보고 왔습니다. 후배 집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린 극장이었는데요. 새벽 2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좌석이 꽤 찼더라구요. '방가?방가!'에 대한 기대는 많지 않았습니다. 지난번 '해결사'를 보기전에 본 예고편이 정보의 전부이고 대충의 스토리도 모르고 봤습니다. 김인권은 영화 '해운대'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이죠. 후속작이 무엇을까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방가?방가!'로 찾아왔습니다. 영화 초반부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초반부 재미는 김인권의 활약이 대부분입니다. 청년실업자인 방태식(김인권)이 일자리를 알아보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표현했습디다. 거성가구에 취업해서 생기는 이야기들은 오랜만에 극장에서 크게 웃을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초..

2010.10.0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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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영화] 해결사, 설경구다운 영화

추석은 영화시장의 대목이죠.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했습니다. 추석을 맞이해서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을 하다가 '해결사'를 택했습니다. 영화 해결사는 설경구와 이정진이 주연으로 오달수와 송새벽이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설경구식의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실테고 이제는 식상하다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대부분 설경구나 이정진을 보고 해결사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 여자친구는 조연으로 출연한 송새벽의 연기가 보고 싶다며 이 영화를 예매했습니다. "도시가슨데 껐어요!"라고 말하는 송새벽은 방자전에 이어서 또 다시 큰 재미를 안겨다 주더군요. 저는 설경구나 이정진 또는 오달수 보다는 새로운 인물인 송새벽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해결사는 오락 영화입니다. 스토리도 뻔하다고 ..

2010.09.20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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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아바타 3D, 스크린에 빠져들다. 영등포CGV 스타리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서 성수기인 극장가에서 화제는 단연 입니다.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정말 오랜만에 만든 신작이라 개봉전부터 관심이 있었고 영상이 끝내준다는 입소문에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자친구와 함께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특별한 것을 찾기도 힘들고 해서 영화를 보기로 했고 당연히 를 골랐습니다. 아바타를 제대로 즐기려면 3D디지털로 봐야 한다는 주위 사람들의 충고(?)를 듣고서 예매를 했습니다. 근처 영화관중에 3D 영화를 상영하는 곳을 찾아보니 용산CGV와 영등포CGV가 있더군요. 그중에서 세계에서 제일 큰 스크린이 있다는 영등포CGV로 예매를 했습니다. 이브 저녁엔 표가 전부 매진이라 무려 새벽1시45분에 시작하는 영화를 예매했습니다. 영등포CGV의 스타리움 영화..

2009.12.2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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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시크릿, 2% 부족한 이야기

차승원과 송윤아 주연의 영화 . 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시크릿 개봉을 기다렸을 것이다. 세븐데이즈의 윤재구 감독이 시크릿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세븐데이즈에서 상영 내내 관객들은 긴장감을 늦출수 없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스토리가 탄탄했기 때문에 가능한 긴장감이었다. 그동안 한국영화의 약점은 무엇보다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스릴러 영화들은 구성에서 약점을 보여왔다. 하지만 세븐데이즈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탄탄한 구성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때문에 시크릿도 개봉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흥행보증수표 차승원과 연기변신을 한 송윤아, 그리고 조연배우들의 연기는 시크릿 개봉을 기다리게 만든 이유였다. 원래는 일행들과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을 먼저 보려 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으..

2009.12.12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