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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관

조선개국투쟁사, 적폐청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다.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 그동안 맛집이나 여행지 정보를 찾는답시고 남의 블로그는 하루에 서너번씩 들어가면서도 정작 내 블로그는 찾지 않았다. 블로그하는게 취미여야 하는데 어느 순간 하나의 노동이 되다보니 흥미를 잃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리고 이래저래 바쁘기도 했고... 어찌됐든 오랜만에 쓰는 포스팅의 주제는 '책'이다. 어제 몇달만에 홍대를 갔다. 지인의 출판기념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책의 이름은 '조선개국투쟁사'이다. 장르는 정치소설. 역사소설도 아니고 정치소설은 왠지 낯설다. 더구나 소재가 고려와 조선의 이야기이니 말이다. 출판기념회는 어찌어찌 잘 끝났고, 집으로 돌아와 책을 펼쳤다. 요즘 소설책 치고는 꽤 두껍다. 428쪽. 조금만 분량이 늘어 났으면 1, 2부로 나누어 출간해..

2017.07.25 게시됨

책과 영화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바라보는 깊이와 넓이는 분명 다를 것이다. 우리가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그럴 것이다. 아직도 망언을 일삼고 자신들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깨닫지 못하는 일본이지만 우리 또한 그들을 비난만 할줄 알았지 제대로 공부하고 비판한 적은 없었던것 같다. 일본인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그 뿌리는 무엇인지 말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을 얇잡아보는 경향이 있다. 세계 경제 대국이자 여러 분야에서 우리나라보다 객관적으로 잘 나가는(?) 일본을 대놓고 무시하는 국가는 아마 대한민국이 유일할것 같다. 아마도 이는 역사속에서 숱한 일본의 침략을 물리쳤다는 것과 일본 문화의 뿌리는 한반도라는 자부심이 있기 ..

2013.12.1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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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관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이야기 3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이야기 3편' 로마인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이야기' 시리즈를 드디어 다 읽었다. 200년에 걸친 십자군 이야기를 책 3권에 녹아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에 근거한 역사책이다보니 조사량도 상당했을 것이고 정리하는데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로마인 이야기 읽을때도 든 생각이지만 십자군이야기도 참 대단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읽는 나도 쉽지는 않았다. 책 두께도 상당했고, 이야기가 독립된 것이 아니라 다 이어지기 때문에 때때로 복습도 필요했다. 그럼에도 이 책을 다 읽을수 있었던 것은 물론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십자군 전쟁을 못들어본 사람은 없겠지만 그 전쟁의 내막에 대해선 대부분이 모르고 있을 것이다. 왜 이런 전쟁이 벌어졌는지, 정말 종교적 목적으..

2012.11.1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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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선

박정희를 독재자라 못하고, 5.16을 쿠데타라 말 못하는 대한민국 총리

요즘 한창 국회에서는 19대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다. 여러가지 이슈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김황식 국무총리의 역사인식에 대해 실망했다. 어제 오늘 중요한 국정현안은 사라지고, 김황식 총리의 역사관에 대한 갑론을박만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언론이 선정적인 것을 좋아해서 다른것보다는 김황식 총리와 의원간의 말다툼을 보도하고 있겠지만 그만큼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라는 사람이 그릇된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5.16이 쿠데타라는 것은 어린 학생들도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내용이다. 5.16이 군사 쿠데타라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사실에 대해 묻는데 총리는 "정쟁에 끼어들게 하지 말라"는 엉뚱한 답변을 하고 있다. 최근 박근혜 의원이 여권..

2012.07.20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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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관

유럽사 산책, 히틀러와 무솔리니 그리고 레닌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인천공항에서 산 책을 이제서야 다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서부터 역사책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불과 100년전의 일부터 가깝게는 수년전의 일까지 우리가 살아가는데 현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요. 물론 우리나라의 역사 특히 세계사는 미국 과 유럽 중심의 역사에 대해서만 주로 가르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유럽사 산책 1 - 헤이르트 마크 지음, 강주헌 옮김/옥당(북커스베르겐) 같은 아시아에 대한 역사는 아주 짧게 소개되고 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과 유럽의 역사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공부하고 있지도 않은것도 엄연한 현실입니다. 굵직굵직한 사건들에 대한 연표는 줄줄이 외울지는 몰라도 왜 그런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었는지에..

2011.07.08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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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선

일본 방위백서 발간, 한나라당의 이상한 대응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이 담긴 일본 방위백서가 발간이 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즉각 정부는 유감을 표명하며 철회하라는 외교부 대변인의 발표가 있었다. 물론 일본이 우리 정부의 요구대로 방위백서 발간을 즉각 철회할 일도 없고, 정부도 국민여론 때문에 어느정도 제스처를 취하다가 유야무야 넘어갈 것이다. 매년 그래왔으니 말이다. 그래도 겉으로는 화내는 척이라도 해야 할 일이다. 많은 네티즌들이 일본 방위백서 발간을 두고 분노를 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실리나 외교문제를 넘어서 이 문제는 국민들의 솔직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식민지배에 대해 겉으론 사과하고 독도 문제로 늘 뒤통수를 쳐왔던 일본을 보면 국민들이 그렇게 분노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또 위안부 문제나 강제징용 문제는 해결의..

2010.09.10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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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추노, 업복이와 언년이가 혹시 우리 조상님?

추노는 기존 사극과는 다른 개념의 드라미이다. 기존 사극들의 왕과 귀족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추노는 하층민중에도 제일 최하의 대우를 받았던 노비에 관한 이야기이다. 노비가 누구이던가. 인간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양반으로 대표되는 조선사회를 지탱해준 계층이다. 불과 100년전 한반도에도 아메리카의 흑인 노예처럼 노비들이 살고 있었다. 노비는 돈으로 거래되고 양반의 소유물로 취급받았다. 노예는 아프리카에서 아메라카로 팔려간 흑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도 있었다. 우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노비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한국 사람들은 처음 만났을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성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김해 김씨냐? 아니면 전주 이씨냐? 묻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어렸을때 친구들과 누구 조상이 잘난 사람이었냐고 ..

2010.01.29 게시됨

책과 영화관

그들의 무덤은 구름속에, 엄마가 들려주는 아우슈비츠 학살 이야기

많은 약소민족들이 제국주의 국가들에게 탄압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학살을 당했습니다. 특히 전쟁이라는 이름아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습니다. 이는 먼나라의 이야기도 아니고 먼 옛날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있었던 일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과 빨치산에 의해 사람들이 죽고 또 경찰과 국군에 의해서도 많은 죄없는 민간인들이 죽어갔습니다. 세계적으로 제일 대표적인 민간인 학살이 바로 나치에 의한 유대인 학살입니다. 불과 몇년사이에 수백만명의 유대인이 수용소의 가스실에서 죽어갔습니다. 이들은 화장되었는데 책 제목이 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죽은 부모나 친척들의 시신이나 무덤을 찾고 싶어도 찾을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수용소인 아우슈비츠 수용소. 그리고 유대인 학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저..

2009.11.15 게시됨

책과 영화관

하워드진의 살아있는 미국역사

주말에 비도오고 특별한 약속도 없어서 읽다만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지난 5월에 산 책을 지금에서야 다 읽게 되었네요. 중간중간 다른책들을 읽어서 뒷전으로 밀려나기도 했고 조금씩 천천히 읽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주말에 제가 읽은 책은 '하워드 진'이라는 미국의 진보적 역사학자가 쓴 '살아있는 미국역사'라는 책입니다. 살아있는 미국역사는 콜럼버스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미국역사가 영웅주의적 사관에 쓰여진것에 반해 민중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미국민중사'를 보다 쉽게 풀어쓴 책입니다. 노엄촘스키의 글은 많이 읽어왔지만 전통 역사학자의 글은 처음인데 미국이 패권적인 행동을 하는지 그 근원적인 뿌리를 알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현존하는 거의 유일한 강대국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 사..

2009.11.0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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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선

되찾은 고종 국새, 가짜일지도 모른다.

지난 3월 중순에 대한제국 시절 고종황제의 국새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했다. 고궁박물관이 구입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대단한 발견인것 처럼 보도가 되었다. 사실 대단한 발견이다. 국새는 불과 100년전까지 나라의 상징이었는데 잃어버린 국새를 찾았다니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별로 달갑지 않았다. 이유는 신문들의 보도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새가 상징하는 의미(나라의 상징 or 잃어버린 자존심?) 때문에 조중동을 선봉으로 한 보수언론은 물론이고 개혁성향의 언론들까지 꽤 오랫동안 지면을 장식한 것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보수언론이 헤드라인으로 뽑은 이유가 무엇일까? 조선일보는 "국권 침탈 막으려 썼던 '고종황제 국새'찾았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친일 신문이었던 조선일보가 이런..

2009.04.05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