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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세상은 돈이 양반인기라
얼마전 6시 칼퇴근을 하던 날이었습니다. 점심을 좀 일찍 먹어서 배가 막 고파오기 시작할 시간이었습니다. 여의도에서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까지 걸어가는데, 노점의 떡볶이가 유혹을 해서 여자친구와 순대와 떡볶이를 1인분씩 시켜서 먹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초면인데도 아주 살갑게 대해주시고 맛도 좋아서 허겁지겁 먹고 있었죠. 여의도의 노점은 주변이 업무지구이다 보니 주말엔 일을 못하고 평일에도 낮에 간식시간 때에만 반짝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그날도 소량만 요리를 해놓으셨더라구요. 여자친구와 열심히 먹고 있는데 중년의 남성 한분이 떡볶이를 시킵니다. [아주머니] "얼마나 드릴까요?" [남성] "떡볶이 1인분이랑 순대 1인분 주세요." [아주머니] "드시고 가실거에요?" [남성] "아뇨, 가져가서 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