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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관

오쿠다 히데오, 쥰페이 다시 생각해!

개인적으로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오쿠다 히데오의 팬이 되어 버렸다. 그의 작품 '남쪽으로 튀어'와 '올림픽의 몸값'을 읽고 말이다.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이야기와 인물들은 우스꽝스럽고 모자른 면이 있지만 그래서 정이 가는 캐릭터들이다. 일본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멀지 않은 이웃나라의 이야기라서 문화적으로 이질감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일본에서 유행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 남의 이야기만도 아니다. 물론 요즘은 한류 열풍 이후 우리나라가 유행을 선도하고 있지만 일 본에서 문제되었던 사회적 이슈들은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쥰페이, 다시 생각해!'가 나왔다. 주인공 쥰페이는 배운것도 가진것도 없는 시골에..

2013.06.2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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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쪽으로 튀어

누구나 한번쯤은 거대 국가 권력에 저항하고 싶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어떤 이유로든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살기 마련이다. 하지만 역사는 행동하는 사람들에 의해 변화해 왔다. 70~80년대 군부독재 시절, 부당함에 저항했던 학생과 노동자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오지 않았거나 늦춰졌을 것이다. 일부는 그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과거의 일이라고,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군사독재는 사라졌을지도는 모르겠지만 국가와 자본에 의한 억압과 감시는 여전하다. 공권력에 의해 목숨을 잃어야만 했던 용산, 먹튀 자본에 의해 일터에서 쫓겨났던 쌍용차.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마트의 노조탄압 등 군인과 탱크는 사라졌지만 그 자리엔 여전히 거대한 권력..

2013.02.1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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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올림픽의 몸값>

불과 며칠전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열광했다.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는 전파를 타고 전세계에 생중계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의 감동에 눈물을 흘리고 하나가 되어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올림픽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우리를 비롯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일까? 올림픽을 흔희 아마추어 체육의 제전이라고 한다. 하지만 고대 올림픽이 아닌 현대 올림픽에서 올림픽 정신이란 것이 존재할까? 프로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야구선수들은 프로야구 선수들이다. 올림픽은 자본과 민족이 함께 하는 장이다. 자본주의와 민족주의가 만나는 곳이다. 올림픽이 끝났는데도 김연아와 아사다마오의 라이벌 관계를 설정하고 불협화음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

2010.03.04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