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시선
되찾은 고종 국새, 가짜일지도 모른다.
지난 3월 중순에 대한제국 시절 고종황제의 국새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했다. 고궁박물관이 구입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대단한 발견인것 처럼 보도가 되었다. 사실 대단한 발견이다. 국새는 불과 100년전까지 나라의 상징이었는데 잃어버린 국새를 찾았다니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별로 달갑지 않았다. 이유는 신문들의 보도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새가 상징하는 의미(나라의 상징 or 잃어버린 자존심?) 때문에 조중동을 선봉으로 한 보수언론은 물론이고 개혁성향의 언론들까지 꽤 오랫동안 지면을 장식한 것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보수언론이 헤드라인으로 뽑은 이유가 무엇일까? 조선일보는 "국권 침탈 막으려 썼던 '고종황제 국새'찾았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친일 신문이었던 조선일보가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