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이후 재미있거나 보고 싶은 영화가 없어서 한참동안 영화를 못보았습니다. 아바타가 대단한 영화이기도 했고, 설날이 지난 2월 3월엔 그다지 눈길을 끄는 영화가 없었기도 했습니다. 4월이 되니 조금씩 보고 싶은 영화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타이탄>입니다.



타이탄이 개봉하면 꼭 보겠노라고 며칠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당첨되어서 예매권을 받았습니다. 3D 영화라고 하지만 2D로 봐도 아무손색없고 오히려 3D로 보면 돈 아까울거라는 블로그의 글들을 보고 2D로 예매했습니다.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 생각보단 관객이 적더군요.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고등학교시절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긴 했는데 기억 나는게 하나도 없더군요. 제우스와 아폴로 등 낯익은 이름이 나오는데 어떤 사이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타이탄의 주인공은 반은 신이고 반은 인간인 페르세우스입니다.

신의 시대는 저물어가고 인간들은 신에 대한 의문과 저항을 하게 됩니다. 인간은 드디어 제우스 동상을 부수는 것부터 시작해서 신에게 저항을 합니다. 신에게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가 죽는 것을 본 페르세우스는 인간과 함께 신들에게 도전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와 싸우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영화 내내 괴물들과 싸우는 장면들이 긴장감을 더합니다. 하지만 방대한 그리스 신화를 2시간안에 보여준다는 것부터 부족하고 볼거리 위주의 화면이라 아쉽기도 합니다. 다소 황당할수도 있고 아바타를 기대하고 가신분들은 실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볼거리 하나는 확실합니다. 아바타에 이어 타이탄에도 주연으로 열연한 샘워싱턴의 멋진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이 신(자연환경)과 싸워서 이긴 이후 물질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풍요로움을 얻은(얻기 위해) 인간들은 자연을 파괴하고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이제 신이 아닌 인간들끼리 싸우게 됩니다. 어찌보면 인간이 신에게서 독립한 이후 인류의 삶은 고단해졌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신을 이긴다는 설정부터 서양 문명의 뿌리를 보여주는 영화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wrote at 2010.04.08 12:01 신고
이거 저도 내심 기대하고 있는데, 시간내서 함 보러 가야 겠어요~
wrote at 2010.04.09 17:47 신고
저는 할인권으로 보러 갈렵니다. ㅎㅎ
wrote at 2010.04.19 17:19
제 감상평은 좀 다른데..... 신과 인간이 싸워 누가 이기느냐를 내걸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신과 인간은 공존할 수 밖에없다는 뜻을 담고 있었습니다. 페르세우스가 아버지인 제우스가 준 검을 안쓴다고 하지만 결국 쓰고마는 장면에서 감동적이였지요. 어쩌면 이 영화의 주제가 드러나는 부분이 아니였나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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