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전국일주 드디어 출발했습니다!!
흑백테레비
·2010. 7. 22. 00:38
지난주 금요일에 드디어 자전거전국일주를 출발했습니다!! 대전에서 출발해서 계룡-논산-익산-김제-부안-변산반도-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에 도착했습니다. 서해안을 빙 둘러서 왔더니 생각보다 오래걸렸습니다. 그동안 컴퓨터를 전혀 할 환경도 아니었고, 저녁만 되면 피곤해서 골아떨어져서 포스팅을 할 엄두가 안났네요. 거의 일주일만에 컴퓨터에 앉았습니다.
오늘은 목포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영화 '이끼'도 보고, 이렇게 피시방에도 와 있습니다. 5일동안 찍은 사진이 무려 7기가나 되네요. 며칠동안 찍은 사진을 훑어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첫날 대전 엑스포 다리 밑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해서 출발했는데 첫날 무려 3번의 펑크가 나서 예상보다 멀리 못가고 논산에서 하룻밤을 지샜습니다. 게다가 첫날부터 비가 많이 내려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둘째날부터 비가 개고 무더위가 시작되었고 지금은 얼굴과 팔다리가 새까맣게 탔네요. 경치 보려고 들어간 변산반도는 정말 지옥의 코스였습니다. 김제에서 새만금 방조제까지는 갈만했는데 변산반도 들어서자마자 시작되는 오르막은 곰소까지 이어져서 어떻게 페달을 밟았는지 아찔하기만 합니다. 자전거전국일주를 준비하면서도 '과연 내가 성공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고 '출발만 해도 성공한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목포까지 와 있는 제 자신을 보니 스스로 너무 대견하네요. 아직 완주를 한것은 아니지만 매일매일 무더위와 싸우며 여기까지 와 있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자전거전국일주에 동행한 여자친구도 하얀 얼굴이 검게 변했고, 대학후배는 불의의 부상을 당했지만 목포까지 같이 왔습니다. 내일은 제주도로 들어가서 제주도 일주를 할 예정입니다. 약 3박4일 생각하고 있는데 기대가 됩니다.
그동안 야영은 3일하고 모텔에서는 4일을 지냈는데 생각보다 야영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농촌이나 관광지가 아니면 도시에선 야영할 곳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텐트도 챙겨오고, 코펠과 버너도 챙겨왔는데 앞으론 야영 횟수를 늘려야 겠습니다. 무엇보다 씻는게 문제인데 제주도는 육지보다 시설이 잘 되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국도로 다니면서 처음엔 묵직한 트럭과 경적을 울려대며 씽씽 달리는 차들이 무서웠는데 이제 조금은 적응이 되었네요. 그래도 가끔은 응원을 해주는 분들도 계시고 친근하게 말을 걸어주는 분들이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옆에서 여자친구가 눈이 감긴다고 투덜대어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침 사진 백업도 다 되었네요. 사진때문에 오늘 외장하드도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지출이 많아지고 있어서 걱정이긴 하지만 사진하나하나가 다 추억으로 남을거라 생각하니 흐뭇하네요.
전국일주를 약 한달간 생각하고 있는데 다음에 컴퓨터를 다시 할 기회가 생기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일주일동안 포스팅을 못해서 뷰애드 순위가 많이 하락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적게 내려갔네요. 뷰애드의 수익이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기에 도로에서 달릴때 가끔 생각이 나더라구요. 뜨거운 아스팔트를 달리면서 별애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건강하시고 저도 몸 건강히 자전거 페달 밟고 있겠습니다.!!
사진 몇장 올립니다.
오늘은 목포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영화 '이끼'도 보고, 이렇게 피시방에도 와 있습니다. 5일동안 찍은 사진이 무려 7기가나 되네요. 며칠동안 찍은 사진을 훑어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첫날 대전 엑스포 다리 밑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해서 출발했는데 첫날 무려 3번의 펑크가 나서 예상보다 멀리 못가고 논산에서 하룻밤을 지샜습니다. 게다가 첫날부터 비가 많이 내려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둘째날부터 비가 개고 무더위가 시작되었고 지금은 얼굴과 팔다리가 새까맣게 탔네요. 경치 보려고 들어간 변산반도는 정말 지옥의 코스였습니다. 김제에서 새만금 방조제까지는 갈만했는데 변산반도 들어서자마자 시작되는 오르막은 곰소까지 이어져서 어떻게 페달을 밟았는지 아찔하기만 합니다. 자전거전국일주를 준비하면서도 '과연 내가 성공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고 '출발만 해도 성공한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목포까지 와 있는 제 자신을 보니 스스로 너무 대견하네요. 아직 완주를 한것은 아니지만 매일매일 무더위와 싸우며 여기까지 와 있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자전거전국일주에 동행한 여자친구도 하얀 얼굴이 검게 변했고, 대학후배는 불의의 부상을 당했지만 목포까지 같이 왔습니다. 내일은 제주도로 들어가서 제주도 일주를 할 예정입니다. 약 3박4일 생각하고 있는데 기대가 됩니다.
그동안 야영은 3일하고 모텔에서는 4일을 지냈는데 생각보다 야영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농촌이나 관광지가 아니면 도시에선 야영할 곳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텐트도 챙겨오고, 코펠과 버너도 챙겨왔는데 앞으론 야영 횟수를 늘려야 겠습니다. 무엇보다 씻는게 문제인데 제주도는 육지보다 시설이 잘 되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국도로 다니면서 처음엔 묵직한 트럭과 경적을 울려대며 씽씽 달리는 차들이 무서웠는데 이제 조금은 적응이 되었네요. 그래도 가끔은 응원을 해주는 분들도 계시고 친근하게 말을 걸어주는 분들이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옆에서 여자친구가 눈이 감긴다고 투덜대어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침 사진 백업도 다 되었네요. 사진때문에 오늘 외장하드도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지출이 많아지고 있어서 걱정이긴 하지만 사진하나하나가 다 추억으로 남을거라 생각하니 흐뭇하네요.
전국일주를 약 한달간 생각하고 있는데 다음에 컴퓨터를 다시 할 기회가 생기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일주일동안 포스팅을 못해서 뷰애드 순위가 많이 하락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적게 내려갔네요. 뷰애드의 수익이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기에 도로에서 달릴때 가끔 생각이 나더라구요. 뜨거운 아스팔트를 달리면서 별애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건강하시고 저도 몸 건강히 자전거 페달 밟고 있겠습니다.!!
사진 몇장 올립니다.
출발하기전 집앞에서
첫날 대전 엑스포 다리밑에서 야영
둘째날 논산-김제로 가다가 강경읍에서
맛깔나는 고창의 돌솥비빔밥
새만금 방조제
고창의 어느 해안
무안의 톱머리해수욕장
목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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