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 1년, 무엇을 얻었나?

세상 이것저것에 대한 호기심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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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1. 11:39

블로그를 시작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 일년간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개갈안나는 블로그>가 첫돌을 넘겼는데 그동안 일이 바빠서 정리할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년동안 블로그라는 놈이 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블로그라는 매체를 알게 된건 오래되었습니다. 네이버에 블로그가 있었고, 가끔 한달에 몇번 관심거리를 스크랩해놓거나 글을 쓰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럴수밖에 없었던 것이 블로그만 개설해놓았지 블로그를 통해서 '무엇을 해야 겠다'라는 목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알게된 티스토리를 통해 지금의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내가 쓴글이 다음 메인에 나타나기도 하고 베스트에 오르면 수천수만명이 방문하기도 하고, 애드센스라는 놈을 통해서 수익을 얻을수 있다는 것에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붙일수 있었습니다. 

방문자도 1년이 지난 지금은 백만명이 넘었습니다.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만날수 없었던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수도 있었습니다. 지역과 계급, 연령을 뛰어넘는 인연은 오프라인에서는 쉽게 만들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얻은 것중 가장 큰 것은 내 개인과 사회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기록하지 않았다면 개인적인 일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내 기억속에만 있다가 사라질 추억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사진과 글로 기록을 남기고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뜻밖에도 '네 블로그 잘보고 있다'라는 말을 들었을때 기분이 색다르더군요. 내 독자가 있다는 것(현재 rss 구독자 59분)이 좋기도 하고 잘써야 겠다는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동안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서 제 글이 몇번 실리기도 했는데 처음엔 신기하기만 했는데 1인미디어라는 블로그의 영향력이 참 대단하기도 하고 함부로 글을 쓰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어찌보면 글을 쓸 소재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쁘기도 했고, 너무나 큰 사건들이 계속 쏟아지다보니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보수언론의 보도를 보면서 시사블로거들의 활약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블로그 운영 1년동안의 성과를 나름대로 정리해봤는데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로 네티즌들과 만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요즘은 갑자기 트위터에 빠져서 블로그에 접속할 시간이 적어져서 고민입니다. 재미없던 트위터가 아이폰을 사니 갑자기 재미가 있었지네요.

일요일 편히 쉬시고, 활기찬 월요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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