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투표참여보다 20대의 출마가 중요하다.
흑백테레비
·2010. 4. 2. 10:00
20대가 정치의식도 부족하고 현실에 안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인터넷이나 오프라인이나 어딜가나 투표를 독려하면서 20대의 투표율을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려면 젊은이들 특히 20대의 투표참여가 중요하다고 사람들은 주장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세대들인데 그들의 현실은 그리 밝지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역사를 되돌아볼때 혁명이나 개혁은 젊은이들이 하나로 뭉쳐 들고 일어설때 가능했다. 특히 근현대사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한민국에서 대학생을 비롯한 20대의 사회참여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지금 대학생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대학의 낭만은 사라졌고 사회의 부조리에 분노하고 기성세대를 비판하던 시절은 옛날이 된지 오래이다.
짱돌과 화염병을 던져서 세상을 바꾸는 시대는 지났다. 때문에 젊은이들이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것 이상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또 없을 것이다. 많은이들이 젊은세대의 투표참여가 개혁적이거나 진보적인 정당의 승리를 가져올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허상에 불과할수도 있다. 젊은세대라고 해서 무조건 진보개혁적인 정당을 지지할리도 없고, 20대의 문제(청년실업,비정규직,등록금)를 기성세대에게 맡기는 것부터 잘못된 방향이다..
보수정당이나 진보정당을 떠나서 20대의 문제는 20대가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동자 출신의 후보가 노동자를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듯이 20대의 문제는 20대 후보가 가장 잘 알수 있을 것이다. 농민의 아픔과 농촌의 현실을 강기갑 의원만큼 잘아는 국회의원이 있을까?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20대의 출마는 미미하다. 출마한 이들이 모두 당선되지 않기 때문에 20대가 지방의회에 진출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번 6월2일 지방선거에서 가장 작은 선거단위인 기초의원(구의원,시의원,군의원)을 살펴보자. 전체 5,470명의 예비후보 출마자중에서 남자 5,041 여자 429명이다. 그중에서 40대가 1,860명이고, 50대가 2,310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사회에서 안정적이고 조직과 돈을 가진 연령대가 출마하고 있는 것이다.
60대도 929명이나 된다. 하지만 20대는 불과 21명이다. 21명중에 서울과 경기에서만 11명이 출마했다. 개혁정당이라고 하는 호남에선 단 1명도 출마하지 않았고, 진보신당과 민노당의 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울산에서도 20대는 출마하지 않았다. 그만큼 우리나라 정치가 고령화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나마 21명의 20대중에는 한나라당 소속의 출마자도 상당수이다.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모두 최연소 출마자는 한나라당 소속의 출마자들이다. 언제까지 노회찬과 유시민에게 기대어 우리 정치를 바꿔달라고 말할수는 없다. 그들도 이미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지 않는가? 오히려 우리가 노회한 정당이라 비웃는 한나라당도 젊은 인재들이 출마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보개혁적인 정당들은 수십년동안 정치와 운동을 한 관성에 젖을대로 젖은 인물들만 득실거리고 있다.
대학이 많은 신촌에서 20대 구의원이 나오고, 공장이 많은 울산에선 비정규직 20대 구의원이 당선되고, 농촌에선 농민후계자 20대가 군의원으로 당선되어야 한다. 흑인 대통령 오바마가 기적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 수십년동안 밑바닥에서부터 갈고닦고 경험을 하면서 백인나라의 흑인 대통령이 되어 개혁정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선 스타정치인 1명이 아니라 지방의회의 개혁적인 풀뿌리 정치인들이 100명, 200명이 있어야 한다. 20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20대 정치인들이 많아야 한다. 20대 노회찬, 20대 유시민이 있어야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때문에 20대의 정치참여는 투표가 아니라 출마에서 시작된다.
말로만 개혁공천 개혁공천 부르짖는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그리고 국참당이다. 온갖 공약에선 대학등록금을 낮추고, 비정규직을 해소하고 청년실업을 줄이겠다고 하지만 젊은이들의 정치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룰을 고집하고 있는 정당들이다. 20대가 없는 정치참여 독려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자신들의 당선율을 높이기 위한 수사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역사를 되돌아볼때 혁명이나 개혁은 젊은이들이 하나로 뭉쳐 들고 일어설때 가능했다. 특히 근현대사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한민국에서 대학생을 비롯한 20대의 사회참여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지금 대학생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대학의 낭만은 사라졌고 사회의 부조리에 분노하고 기성세대를 비판하던 시절은 옛날이 된지 오래이다.
짱돌과 화염병을 던져서 세상을 바꾸는 시대는 지났다. 때문에 젊은이들이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것 이상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또 없을 것이다. 많은이들이 젊은세대의 투표참여가 개혁적이거나 진보적인 정당의 승리를 가져올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허상에 불과할수도 있다. 젊은세대라고 해서 무조건 진보개혁적인 정당을 지지할리도 없고, 20대의 문제(청년실업,비정규직,등록금)를 기성세대에게 맡기는 것부터 잘못된 방향이다..
보수정당이나 진보정당을 떠나서 20대의 문제는 20대가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동자 출신의 후보가 노동자를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듯이 20대의 문제는 20대 후보가 가장 잘 알수 있을 것이다. 농민의 아픔과 농촌의 현실을 강기갑 의원만큼 잘아는 국회의원이 있을까?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20대의 출마는 미미하다. 출마한 이들이 모두 당선되지 않기 때문에 20대가 지방의회에 진출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번 6월2일 지방선거에서 가장 작은 선거단위인 기초의원(구의원,시의원,군의원)을 살펴보자. 전체 5,470명의 예비후보 출마자중에서 남자 5,041 여자 429명이다. 그중에서 40대가 1,860명이고, 50대가 2,310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사회에서 안정적이고 조직과 돈을 가진 연령대가 출마하고 있는 것이다.
60대도 929명이나 된다. 하지만 20대는 불과 21명이다. 21명중에 서울과 경기에서만 11명이 출마했다. 개혁정당이라고 하는 호남에선 단 1명도 출마하지 않았고, 진보신당과 민노당의 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울산에서도 20대는 출마하지 않았다. 그만큼 우리나라 정치가 고령화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나마 21명의 20대중에는 한나라당 소속의 출마자도 상당수이다.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모두 최연소 출마자는 한나라당 소속의 출마자들이다. 언제까지 노회찬과 유시민에게 기대어 우리 정치를 바꿔달라고 말할수는 없다. 그들도 이미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지 않는가? 오히려 우리가 노회한 정당이라 비웃는 한나라당도 젊은 인재들이 출마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보개혁적인 정당들은 수십년동안 정치와 운동을 한 관성에 젖을대로 젖은 인물들만 득실거리고 있다.
대학이 많은 신촌에서 20대 구의원이 나오고, 공장이 많은 울산에선 비정규직 20대 구의원이 당선되고, 농촌에선 농민후계자 20대가 군의원으로 당선되어야 한다. 흑인 대통령 오바마가 기적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 수십년동안 밑바닥에서부터 갈고닦고 경험을 하면서 백인나라의 흑인 대통령이 되어 개혁정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선 스타정치인 1명이 아니라 지방의회의 개혁적인 풀뿌리 정치인들이 100명, 200명이 있어야 한다. 20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20대 정치인들이 많아야 한다. 20대 노회찬, 20대 유시민이 있어야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때문에 20대의 정치참여는 투표가 아니라 출마에서 시작된다.
말로만 개혁공천 개혁공천 부르짖는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그리고 국참당이다. 온갖 공약에선 대학등록금을 낮추고, 비정규직을 해소하고 청년실업을 줄이겠다고 하지만 젊은이들의 정치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룰을 고집하고 있는 정당들이다. 20대가 없는 정치참여 독려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자신들의 당선율을 높이기 위한 수사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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