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라는 이름의 허위의식 그리고 그 실체

세상 이것저것에 대한 호기심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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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22. 21:43

국회에서 일을 마치고 길을 건너다 마주친 현수막입니다. 얼마전까지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장광근 의원의 책입니다.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저리 제목도 길고 유별난지 장광근 의원의 홈페이지에 가봤습니다.

모시는 글

장광근 국회의원(동대문 갑)이 저술한 '진보'라는 이름의 허위의식 그리고 그 실체 출판기념회를 개최합니다.

정치인으로서 많은 분들과 숱한 토론과 논쟁을 하면서 일부 야당 정치인, 진보 지식인들의 주장과 판단의 근저에 있는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세계관의 실체를 저자의 20여년 동안의 정치현장 경험과 식견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이 거둔 성취에 대하여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의 무한한 발전을 낙관하는 한 정치인이 드리는, 허위의식과 극단주의에 대한 고언이자 우정어린 충언이기도 합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부디 귀한 발걸음으로 참석하시어 고견을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국회의원 장광근


4대강을 반대하고, 무상급식을 주장하고, 권력의 여론독점을 반대(미디어법)하는 것이 과연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세계관인지 묻고 싶습니다. 한나라당이야말로 허위의식과 극단주의에 치우쳐 국민이 진정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건 아닌가요.

일부 재벌과 경쟁과 도태만 있는 사회야 말로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세계관입니다. 일부 정치인과 지식인에게 허위의식은 여야와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 골고루 퍼져 있는것 아닙니까? 그것을 왜 진보에게만 뒤집어 씌우는지 알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20여년간의 정치현장 경험과 식견이 있다면 책 제목을 '진보라는 이름의 허위의식 그리고 그 실체'가 아니라 '정치인이라는 허위의식 그리고 그 실체'라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20여년이나 정치를 했다면 차떼기를 했던 그 때를 포함해 정치인들의 허위의식을 잘 보아왔을테니까요. 제목부터가 황색신문의 월간지 제목 같은 느낌입니다. 조갑제씨 같은 분이 저런 책을 낸다면야 이해가 가지만 현직 국회의원이 저런 편협한 시선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안타깝습니다. 그것고 여당의 사무총장까지 지낸 분이 말입니다. 저들이 말하는 대한민국이 국격을 갖출려면 멀고도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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