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국회의원선거, 박수현 지지율 1위속에 박종준과 접전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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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4. 10:46

지난 주말 고향 공주시에 내려갔다가 민주통합당 박수현 후보의 유세장면을 보고 왔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렸는데 마침 터미널 앞에서 신나게 유세를 하고 있더군요. 전국적인 야권연대의 분위기에 발맞춰 공주시에서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단일화가 성사되었다고 합니다. 공주시 야권단일후보가 바로 박수현입니다. 상대 후보는 새누리당의 박종준 후보인데, 이명박 정권 아래서 경찰차장까지 한 인물입니다.

박수현 후보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선거를 맨 앞에서 도왔고, 이후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습니다. 노무현 재단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고, 진심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정치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여러 여론조사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근소하게 지지율 1위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주 박수현, 박종준에 10%P 앞서

현재는 박수현 후보와 박종준 후보의 2파전에 자유선진당의 윤완중 후보가 출마했지만 지지율을 미미한 상태입니다. 윤완중 후보는 자신과 부인이 공주시장을 했지만 재임중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나기도 했고, 부인이 시장일때는 구속까지 된 옛 인물이라서 시민들의 선택을 못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얼마전 한명숙 대표가 공주시장을 다녀갔고 어제는 박근혜 의원도 다녀갔다고 합니다. 그만큼 공주시 선거가 충남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웃 세종시 선거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심대평 후보를 큰 차이로 이기고 있는데, 노령인구가 많은 공주시에서는 새누리당이 적지 않은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 심판론에 경찰청차장이라는 높은 자리에 있었던 박종준 후보가 자유롭지는 못할거라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지역을 위해 10년 가까이 뛰어다닌 박수현 후보와 선거철이 되어 갑자기 내려온 새누리당 후보와는 진심이 다를 것입니다. 선거가 며칠 남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바닥민심은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심할수 있는 차이는 아니라서 선거당일날 투표일도 높아야 되겠고, 젊은층의 투표율도 높아야겠죠.

공주에 지인이나 친척들이 계시는 분들은 야권단일후보의 승리를 위해 전화나 문자라도 한통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