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착오적인 좌파가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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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29. 22:51


4월 29일 국회의원 재보궐 울산 북구 선거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울산은 시대착오적인 좌파척결이 캐치프레이즈"라고 말했습니다만, 그 시대착오적인 좌파 조승수가 당선되었습니다. 한나라당과 홍준표 원내대표는 울산 북구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선거기간 전부터 선거일 불과 이틀전까지 진보 후보의 단일화를 하지 못해 한나라당 후보에게 이대로 지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의 실정과 주민들의 바램으로 단일화를 이루었고 끝내 오늘 승리를 했군요.

민주노동당 최초의 지역구 의원에서 이젠 진보신당 최초의 지역구 의원이 된 조승수 후보입니다. 이명박 정권의 짝퉁 '저탄소 녹색성장'을 물리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몇번 넘어졌다고 라디오 연설에서 말했죠. 그 자신이 평소에 자전거를 안타는 듯이 그의 정책들도 삐걱거립니다.

하지만 조승수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에 자전거를 애용했습니다. 원조 저탄소 녹색성장 후보입니다. 대한민국의 녹색바람이 울산 북구와 조승수에게서 불어오길 바랍니다.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선거 5곳에서 모두 패배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시대착오적인 것은 좌파가 아니라 색깔론으로 표를 얻으려 한 한나라당이 시대착오적입니다.  경제를 망치고 국민을 분열하게 만든 한나라당이야 말로 시대착오적이 아니라 박물관 수장고로 가야 합니다.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에게 회초리를 들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은 노동절과 촛불 1주년인데 정부는 국민들을 불법폭력시위꾼으로 여론몰이를 하며 협박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 홍준표 의원님 시대착오적인 조승수 의원과 의원회관에서 같이 생활하게 됐는데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