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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사극을 통해 2010년 대한민국을 보다.

'왕의 남자'로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은 박흥용 화백의 만화가 원작입니다. 유명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저는 원작을 보질 못해서 스토리가 무엇인지는 모르고 갔습니다. 시사회는 단성사에 있었는데 단순 시사회인줄 알고 갔는데 영화 상영이 끝나고 감독과 주연배우와의 만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극이긴 하지만 영화 분위기는 상영 시간 내내 무겁지 않았습니다. 황정민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백성현과의 티격태격하는 연기가 재미있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표정과 연기는 진지한데 그걸 지켜보는 관객에겐 웃음이 나오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양반이 아닌 백성들은 인간 취급도 못받았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양반의..

2010.04.22 게시됨

그린존, 이라크와 미국 악의축은 어디인가?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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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존, 이라크와 미국 악의축은 어디인가?

사담후세인이 숨겨놓은 대량살상무기를 찾으러 갔던 미군은 여전히 이라크에서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다. 이라크 전쟁의 원인을 제공해주었던 대량살상무기도 찾지 못했고, 독재자였던 사담후세인도 사형을 당했지만 여전히 이라크는 혼란속에 있다. 수많은 미군과 이라크인들이 죽어갔지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오바마 대통령 취임이후에도 미군은 여전히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미군의 주장과는 다르게 우리는 석유때문에 침공했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 그들이 제거의 대상으로 삼고 끝내 사형을 시킨 사담 후세인도 사실은 미국이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그의 독재를 방조하고 도와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라크를 악의축으로 키워준것도 미국이고, 이라크에 민주주의를 전파하겠다고 전쟁을 일으킨것도 ..

2010.04.03 게시됨

더 로드(The Road), 2012보다 현실적인 지구종말 [주말영화추천]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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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The Road), 2012보다 현실적인 지구종말 [주말영화추천]

이번주 개봉작인 를 보고 보고 왔습니다. 라는 원작을 보지 않은 저는 헐리우드 재난영화 혹은 액션과 CG가 넘쳐나는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본 는 같은 재난영화도 같은 컴퓨터그래픽의 영화가 아니었습니다.요즘 영화들이 워낙 화려하고 반전이란 요소가 들어가는 것이 유행처럼 되다보니 그렇지 않은 영화들은 관객들이 외면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재미도 없고 결말도 없는 영화로 비춰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는 손에 땀을 쥐는 액션이나 화려한 볼거리가 없어도 2시간에 이르는 상영시간 내내 빠져들었습니다. 요즘 한국 영화에서 유행하는 개성넘치는 조연이 있는것도 아니고 주인공인 아버지와 아들만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출연배우가 적은대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

2010.01.0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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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시크릿, 2% 부족한 이야기

차승원과 송윤아 주연의 영화 . 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시크릿 개봉을 기다렸을 것이다. 세븐데이즈의 윤재구 감독이 시크릿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세븐데이즈에서 상영 내내 관객들은 긴장감을 늦출수 없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스토리가 탄탄했기 때문에 가능한 긴장감이었다. 그동안 한국영화의 약점은 무엇보다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스릴러 영화들은 구성에서 약점을 보여왔다. 하지만 세븐데이즈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탄탄한 구성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때문에 시크릿도 개봉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흥행보증수표 차승원과 연기변신을 한 송윤아, 그리고 조연배우들의 연기는 시크릿 개봉을 기다리게 만든 이유였다. 원래는 일행들과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을 먼저 보려 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으..

2009.12.12 게시됨

영화 '뉴문' 3편의 예고편을 보다 The Twilight Saga: New Moon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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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뉴문' 3편의 예고편을 보다 The Twilight Saga: New Moon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 뉴문(new moon). 전편 트와일라잇에 이은 속편입니다. 같이 영화를 본 여자친구는 1편을 보고 갔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했고 저는 트와일라잇을 책으로도 영화로도 보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감은 크게 없었습니다. 뉴문 개봉을 맞이해서 케이블 TV에서 계속해주는 트와일라잇을 듬성듬성 보고서 기존 뱀파이어 영화와는 조금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3편의 예고편을 2시간 동안 본것 같다'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책을 보고 1편 트와일라잇을 보고 뉴문을 본다면 다르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뉴문]만 놓고 보았을때는 3편의 예고편을 본 느낌입니다. 그렇게 느낀 이유는 에..

2009.12.06 게시됨

샘터분식, 홍대에서 사는 사람들의 일상은 어떤 맛일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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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분식, 홍대에서 사는 사람들의 일상은 어떤 맛일까?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샘터분식'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샘터분식은 홍대에서 살아가는 세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공통점이 전혀 없을것 같은 세사람(분식점 사장님, 힙합랩퍼, 시민운동가)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의 홍대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홍대는 미술과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유흥문화의 선두를 달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문화와 예술이 살아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거대자본의 경연장이기도 한 오묘한 곳입니다. 홍대는 '어떻다'라고 정의하기 힘들정도로 상당히 복합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샘터분식'도 복합적인 홍대에서 살아가는 세명을 통해 우리 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북적이지만 정작 홍대 뒷골목의 조그만 분식점의 사장님..

2009.11.15 게시됨

페임(fame 2009), 영화보다 OST가 더 빛나는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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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임(fame 2009), 영화보다 OST가 더 빛나는

영화 페임(Fame, 2009)을 보고 왔습니다. 개봉한지 좀 되었고 인기도 별로 영화평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망설였지만 이런류의 영화를 좋아하고 기본은 하겠지 하고 보러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그런 영화였습니다. 딱히 재미있는것도 그렇다고 재미없는것도 아닌 영화였습니다. 페임이 리메이크 영화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아실테고, 오리지널 버전에 대해서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개봉 당시부터 보고 싶긴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미루다가 어제서야 봤습니다.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청춘들이 모여 좌절과 희망을 그리는 영화이지요. 예고편과 포스터만 본다면 뮤지컬 영화인줄 아는데 실은 청춘 드라마 같더군요. 특히 위 포스터에 이쁘게 나온 처자는 영화 내내 주연인지 조연인지 잊을만하면 나왔습니다. 영화 홍보를 위한 ..

2009.10.1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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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TV 특선영화 편성 프로그램표

제 블로그 필명은 흑백테레비입니다. 필명에 맞게 오늘은 추석특선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석 개봉영화는 아니고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TV로 볼 수 있는 특선영화를 정리해봤습니다. 예전엔 매번 똑같은 영화들을 편성해서 본거 또 보고 아예 줄거리를 외울정도로 재탕, 삼탕을 하던게 명절 특선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명절 특선영화도 제법 최신영화를 편성하는군요. 나이는 먹고 애인은 없고 친척들은 눈치주는 명절. TV 특선영화라도 없으면 정말 이건 명절이 아니라 지옥입니다. 올해 추석 특선 영화 프로그램중 저는 워낭소리와 적벽대전2, 그리고 와호장룡을 다시 보고 싶네요. 올해는 명절 단골, 성룡과 이연걸이 안보이네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10월 1일 (목요일) 좋지 아니한가_밤 12시35분 KBS..

2009.09.30 게시됨

[국가대표 완결판, 못다한이야기]와 사회양극화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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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완결판, 못다한이야기]와 사회양극화

올여름 해운대와 국가대표 안보신분 없겠죠? 한국영화가 최근에 이렇다할 흥행작이 없었는데 두 영화가 다시 한국영화 붐을 일으키는것 같다고 하면 너무 성급한가요? 어쨌든 올해 해운대와 국가대표는 다시 한번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운대는 관객수가 천만명이 넘었고 국가대표도 700만을 넘어 800만을 향해 가더군요. 저는 해운대는 개봉하자마자 봤는데 이상하게 국가대표는 안끌리더라구요. 그러다가 어제 영등포에 새로 생긴 타임스퀘어도 가보고 영등포 CGV에도 가볼겸해서 영화를 고르다가 안본 영화가 국가대표뿐이라서 선택했습니다. 어제 본 영화의 정확한 명칭은 입니다. 완결판 이전의 국가대표를 보지 못해서 뭐가 달라진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국가대표 개봉하기전에 시사회는 아니고 국가대..

2009.09.21 게시됨

이태원 살인사건, 두명의 용의자 진범은 누구?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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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두명의 용의자 진범은 누구?

신촌 아트레온에서 을 보고 왔습니다. 정진영 장근석 출연의 이태원 살인사건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97년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서 살해당한 홍대생 조중필씨 사건을 영화한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고 오늘 포스팅을 하면서 실제 사건이 궁금해서 검색해서 고인의 사진을 보니 영화에 나온 배우와 너무나 닮았더군요. 영화의 줄거리는 조중필이라는 학생이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9군데를 칼에 찔려 사망합니다. 며칠후 두명의 용의자가 잡힙니다. 극중에선 재미교포 알렉스와 미군속의 자녀이자 히스패닉계인 피어슨입니다. 장근석이 피어슨역으로 정진영이 검사역으로 출연합니다. 알렉스와 피어슨은 서로 자기가 범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CID와 경찰은 피어슨이 범인이라고 하지만 검찰은 알렉스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

2009.09.13 게시됨

지아이조_전쟁의서막, 이것이 진정한 헐리우드 오락영화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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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_전쟁의서막, 이것이 진정한 헐리우드 오락영화

주말을 맞이해서 고향(충남 공주)에 내려왔습니다. 금요일 야근이 늦어져서 막차를 타고 어제 내려왓습니다. 어젯밤엔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맥주 한잔하고 늦게 일어났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여자친구와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날씨도 푹푹찌고, 어디 마땅히 놀러갈 곳도 없어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공주엔 극장이 하나 있는데 대형 체인 멀티플렉스인 입니다. 도 있었는데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지 오래고, 구도심에 있던 낡은 극장도 문을 닫은지 오래입니다. 지방 소도시에서 넓은 객석에서 여러 개봉 영화를 선택해서 볼 수 있는 것은 분명 좋지만 정겨운 동네 극장들이 없어져서 조금은 아쉽네요. 오늘 선택한 영화는 입니다. 지방 극장인데도 불구하고 휴가철에 주말이다보니 극장에 사람이 북적거리더군요. 지아이조도 ..

2009.08.08 게시됨

충격적인 결말의 공포영화 오펀 : 천사의 비밀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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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결말의 공포영화 오펀 : 천사의 비밀

프레스블로그(http://www.pressblog.co.kr/)의 시사회 이벤트에 초대 받아 어제 서울극장에 다녀왔습니다. 공포영화인 을 보고 왔습니다. 2009년 8월 여름 기대작인 오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칼퇴근을 하고 6시30분 정도에 도착하니 제 앞에 10명 정도가 줄을 서 있더군요. 선착순 30명에게 팝콘과 콜라를 준다기에 7시까지 서 있다가 표를 받았습니다. 여름 피서법중에 바다와 계곡으로 놀러가는 것도 좋지만 에어컨 빵빵한 시원한 극장에서 공포영화를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는데도 아직 눈에 뛰는 공포영화는 없는 것 같았는데 이 소리없이 개봉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를 즐겨보지는 않습니다. 코미디 영화를 더 좋아합니다. 여자친구는 공포영화를 더 즐기..

2009.07.28 게시됨

해운대, 쓰나미는 있지만 상상력은 없었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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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쓰나미는 있지만 상상력은 없었다

트랜스포머2를 보고 난후 한참동안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일도 바빴지만 볼만한 영화도 없었기 때문이죠. 오늘 버스를 타고 가다가 영화관에 붙어 있는 현수막을 봤습니다. 간간히 소식을 들어 무슨 내용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다지 보고 싶었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날도 넙고 저녁에 할일도 없어 신촌의 아트레온 극장으로 갔습니다. 언론과 리뷰에서는 의 흥행을 예상하며 연일 찬사를 쏟아내는데 막상 극장엔 빈자리가 많더군요. 뭐, 어쨌든 영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초반부는 출연 인물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웃기는 장면들이 많더군요. 몸개그가 관객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조연들의 연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설경구와 이대호(롯데의 야구선수 이대호 맞습니다)의 사직구장 에피소드가 재미나더군요. 이대호의 연기(?)도 좋았..

2009.07.24 게시됨

식인 멧돼지와의 코믹한 한판 승부_차우 VIP 시사회 후기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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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 멧돼지와의 코믹한 한판 승부_차우 VIP 시사회 후기

블로그를 하니 이것저것 초대도 받고 당첨도 많이 되는군요. 지난번엔 영화 와 연극 에 초대 받더니 이번엔 엄태웅 주연의 신작 VIP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일반 시사회은 몇번 당첨되어 갔었는데 VIP 시사회는 처음입니다. 쿨잼이라는 영화 다운로드 위젯을 운영하는 곳에 응모했는데 덜컥 당첨되었습니다. 칼 퇴근을 하고 건대입구에 있는 롯데시네마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분들이 계시더군요. 준비측의 미흡함으로 조금 짜증이 나긴 했지만 무대인사를 하러 온 엄태웅과 다른 배우때문에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영화는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식인 멧돼지가 나온다길래 무서운 장면도 많고 멋진 CG가 있는줄 알았는데 영화는 이상하게 웃깁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포스터를 다..

2009.07.09 게시됨

영화 국가대표 제작보고회에 다녀왔습니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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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 제작보고회에 다녀왔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저에게 선물을 하나 주었습니다. 바로 영화 제작보고회입니다. 지난 월요일에 행사가 있었는데 지난 몇일 너무 바쁜 나머지 오늘에야 후기를 작성하는 군요. 평일 오후라 시간 내기가 쉽진 않았지만 멋진 영화배우들을 직접 만단다는 일념하에 삼성역으로 향했습니다. 약속시간인 4시반이 거의 다 되어 도착하니 이미 많은 블로거들과 기자분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더군요. 이런 제작보고회는 처음 와보는지라 낯설었지만 이윽고 사회자 김성주 아나운서가 나와 이런저런 농담을 하니 한결 편해지더군요. 대부분의 취재진과 초대 손님들은 1층에 앉았지만 저와 친구는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영화 는 를 감독한 김용화 감독의 작품입니다.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스포츠 관련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던중에 지인에게 스키점프라..

2009.07.04 게시됨

하정우 주연 <국가대표> 제작보고회 초대받았습니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따뜻한 시선

하정우 주연 <국가대표> 제작보고회 초대받았습니다.

영화 제작보고회에 초대받았습니다. 국가대표는 비인기 동계종목인 스키점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감독은 김용화, 배우는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이 출연한다고 하네요. 제작보고회에서는 주연배우 하정우와 간담회와 포토타임도 있다고 하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 비인기 종목들 배드민턴이나 역도, 사격, 스키점프등은 올림픽이나 메달을 땄을때 인기가 반짝합니다. 한국에선 사실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빼면 다들 비슷한 환경이죠. 요즘엔 김연아 선수와 박태환 선수때문에 사회적인 관심도 조금 달라졌지만 피겨스케이팅과 수영 이외에는 여전히 관심과 지원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선수들도 자부심 하나로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는 걸 보면 참 가슴 뭉클할때가 많습니다. 영화 국가대표도 비인기종목의 ..

2009.06.26 게시됨

황씨가 명박도에 표류하게 된 사연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황씨가 명박도에 표류하게 된 사연

소설가 황석영씨의 '변절' 논란이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의 글과 실망한 사람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수언론은 이때다 싶어 황석영씨의 인터뷰 내용을 빌어 이명박 정권을 '중도실용'으로 규정짓고 있습니다. 정치에서 '중도실용'이란 단어는 참 이리 갔다 붙이고 저리 갔다 붙여도 다 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패러디 하나 해봤습니다. 자살하려다 밤섬에 표류하게 된 한 남자의 에피소드를 그린 '김씨표류기'를 패러디해서 '황씨표류기'로 했습니다. 밤섬이 아닌 명박도라는 섬에 표류하게 된 황석영씨, 언제쯤 헤엄쳐 나올 수 있을까요? 그의 진심이 어찌됐건, 많은 국민들과 독자들에게 실망을 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특히 '광주사태' 발언은 오랫동안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

2009.05.19 게시됨

김씨표류기와 괴짜가족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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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표류기와 괴짜가족

김씨표류기가 개봉을 했습니다. 개봉전부터 왠지 영화와 어울리는 정재영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죠. 스토리도 특이하구요. 자살하려고 한강에 뛰어들었는데 서강대교 밑의 밤섬으로 표류하게 되어 생활하게 되는 코믹물입니다. 정재영의 인터뷰대로 박쥐의 송강호가 배역을 맡았어도 참 어울리는 작품이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자살과 섬이라는 곳의 표류. 그리고 은둔형 외톨이의 여자. 극단적이긴 하지만 2009년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어딘가에 표류하고 있는건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되는군요. 서강대교를 건너면서 한번쯤은 저 섬에도 사람이 살고 있을까? 사람이 살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좀 특이하지만 왠지 있을법한 이야기가 김씨표류기인 것 같습니다. 김..

2009.05.16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