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도 88만원 세대이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프로야구 선수도 88만원 세대이다.

세상의 이치는 빛나는 곳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반드시 존재하게 마련이다. 다이아몬드의 화려함 뒤에는 아프리카 소년소녀들의 눈물이 맺혀 있고, 스타벅스의 맛에는 빈국 노동자들의 값싼 노동력이 녹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즐겨 신는 나이키도 베트남 노동자들의 착취로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이야기다.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이 대열에는 우리가 자랑스러워 하는 한국기업들도 동남아의 피땀을 먹고 자라고 있다. 서울모터쇼의 화려함 뒤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땀이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뭐, 부끄러워 하거나 기분 나빠할 필요는 없다.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의 이치니까. 개개인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이 양면성은 스포츠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김연아의 우승에 환호할때 ..

2009.04.05 게시됨

비판적 시선

WBC와 김연아, 그리고 한일전?

1. WBC, 우리동네 베이스볼 클래식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막을 내렸다. 다분히 미국과 일본을 위한 이상한 대진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되었다. 때문에 우리는 숙적 일본과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콜드패를 당했을때와 1점차로 이겼을때 우리는 너무나 다른 극과극의 반응을 보여줬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처럼 1라운드에 떨어졌다면 아마도 야구장에 물채우라고 난리 났을거다. WBC는 그 진행과 흥행에서 모두 실패한 대회다. 실제 미국에선 단신으로 소식들이 처리되었고 대회 사무국에서도 한국과 일본 관중들에게 큰 기대를 했다고 한다. 한일 양국간에 역사적으로 친하게 지낼래야 친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스포츠에서 마저 적의를 나타내며 마치 한일전이 대회의 전부인양 언론과 우리는 ..

2009.03.27 게시됨

따뜻한 시선

WBC가 남긴 과제

1. 잘싸웠다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표팀이 WBC 결승전에서 1회 대회에 이어 2회대회에도 결국 일본의 벽을 못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표팀 잘 싸웠다. 여러모러 열악환 환경과 세계의 무관심에도 우리는 2회 연속 4강 진출에 이어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단기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순 있어도 선수층이 얕으면 장기전에서 선수층이 두꺼운 팀을 이길 수 없다는 당연한 결과를 알려준 대회이기도 하다. 돌아오는 대표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자. 그리고 다시 준비해서 다음 대회에는 더 멋진 경기를 보여줬으면 한다.. 이번 09'WBC는 우리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라고 생각한다. 프로야구 출범 28년 밖에 안되고 고교야구 팀도 50개에 불과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걸 보여..

2009.03.24 게시됨

비판적 시선

한국 야구가 세계 최강일 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를 놀래키고 있다. 한국야구의 우수한 실력에 대한 분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민족이 우수해서 그렇다는 민족주의적 분석부터 개개인의 기량 향상때문이라는 나름 과학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실 나도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다. (예전 개콘 유행어가 생각난다) 내 나름대로 한국야구가 세계 최강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두가지 정도로 살펴본다. 하나, 조직력과 정신력 조직력과 정신력이란 단어에 지겹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거다. 수많은 언론에서 대표팀의 활약을 조직력과 정신력이 강하다고 말하고 있다. 왠지 이 단어는 90년대까지만 어울렸다. 딱 김영삼때까지만....여러가지 환경은 뒷받침해주지 못하면서 정신력으로 실력을 극복하라고..

2009.03.23 게시됨

훈남 야구 선수_이와쿠마 히사시 WBC 결승전 선발투수(사진)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따뜻한 시선

훈남 야구 선수_이와쿠마 히사시 WBC 결승전 선발투수(사진)

일본이 WBC 준결승에서 미국을 완파하고 내일 한국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결승전을 하게 되었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봉중근이 내정됐고 일본은 이와쿠마 히사시가 내정되었다. 이와쿠마는 2008년 사와무라 상을 수상한 선수다. 일본 국내파중엔 다르빗슈와 자웅을 겨루는 투수인데 한국으로 치면 류현진과 김광현 정도 되겠다. 얼굴도 잘 생겼고 실력도 좋고 이쁜 아내와 자녀들에게 따뜻한 남편과 아버지라는 이와쿠마. 내일 과연 누가 웃게 될지....일본 정말 징그럽다. 일본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한국야구가 잘하고 있지만 일본과 미국 야구의 저변과 투자는 우리가 분명 배워야 할 점인 것 같다. 봉중근의 짜릿한 삼진과 김태균의 호쾌한 홈런이 내일도 나왔으면 좋겠다. 이와쿠마에 대한 정보는 여기클릭 ◎ 이와쿠마의 투구..

2009.03.23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