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의 8대 제안, 대한민국을 바꾸자.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경향신문의 8대 제안, 대한민국을 바꾸자.

오늘 아침 경향 신문을 보다가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어서 스크랩 해봤습니다. 경향신문이 창간 65주년을 맞았다고 하네요. 일단 축하드리고, 종이 신문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질텐데 경향신문 임직원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경향신문이 창간 65주년을 맞아 독자들 아니 우리 사회에 8대 제안을 한다고 합니다. 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365일 24시간 과로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나누기가 가능하다. → 한국은 그동안 성장만 외치면서 쉴새 없디 온 사회가 달려왔습니다. 무슨 일만 있으면 기득권은 '아직 때가 아니다'라는 말만 하는데요. 이제 좀 쉬면서 일자리 나누기도 하고 그런 사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2. 대기업은 시민과 중소기업의 양보와 희생을 바탕으로 온갖 지원과 특혜를 독점해..

2011.10.07 게시됨

이대통령 개인의 재산기부보다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이 우선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이대통령 개인의 재산기부보다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이 우선

이명박 대통령의 기부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 글에서 2009/07/06 - [삐뚤한 시선] - 삼성장학생에 이어 이명박 장학생 이명박 장학재단(청계재단)의 우려스러운 점에 대해 이야기 했듯이 많은 분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다른 이야기를 하나 더 하자면 이명박 대통령이 해야 할 것은 개인적인 재산기부가 아니라 대선과정에서 약속했던 반값 등록금을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백억의 개인재산을 기부하는 것은 칭찬해야 할 일이지만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시급히 해야 할 일은 그것보다 국가적으로 대학생들의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할 것 입니다. 2009/04/25 - [삐뚤한 시선] - 반값 등록금, 이명박 지지했던 대학생들은 어디에? 이명박 대통령..

2009.07.07 게시됨

시각장애인이 인식 못하는 점자명함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시각장애인이 인식 못하는 점자명함

요즘 점자명함 많이들 제작하고 계십니다. 특히 정치인들이 많이 제작하곤 합니다. 약자를 배려한다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점자명함을 많이들 제작하더군요. 굳이 시각장애인 때문이 아니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점자명함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선거철에 점자로 된 선거공보물은 100% 정부에서 지원이 되기 때문에 일정수량을 점자로 제작합니다. 점자명함은 일반명함보다 공정이 하나 추가되기 때문에 금액도 비싸지고, 제작기간도 길어집니다. 얼마전에 점자명함을 제작할 기회가 있어 여러 업체를 알아봤습니다. 보통 점자명함이라고 하면 저는 올록볼록 튀어나오는 엠보싱 점자명함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자업체측의 설명에 의하면 약품처리된 엠보싱 점자명함은 정작 시각장애인들이 인식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2009.06.05 게시됨

보호라는 이름으로 자유를 빼앗는 사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보호라는 이름으로 자유를 빼앗는 사회

아버지 진료때문에 서울대학교병원을 갔습니다. 진료를 받고 지하철역으로 향하던중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한분이 전단지를 나눠주시더군요. 아무도 받지 않는 전단지를 덥석 받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전단지를 읽어보니 참 가슴이 아프고,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저의 무지를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소록도라는 작은 섬이 있습니다. 지금은 관광지로 인기가 많지만 일제시대부터 한센병 환자를 격리 수용하던 곳이었습니다. 국가 공권력의 이름아래 전염병도 아닌 한센병 환자들을 격리수용하고 각종 몹쓸짓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9년 현재에도 국가의 장애인 정책은 사회에서 격리하는 정책들입니다. 장애인들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일반인들과 함께 살아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책이 아닙니다. 보호라는 이름으..

2009.06.03 게시됨

따뜻한 시선

어느 이름모를 할머니의 5천원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아마 작년 12월 초였던 것 같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이 있는 2층을 계단으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어떤 할머니가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 선생님 너무 배가 고파서 그러는데 5천원만 주세요." 행색을 보니 옷차림도 깔끔하고 얼굴도 하얗고 깔끔했다. 나도 시골에 그분과 나이가 비슷한 할머니가 계시고, 설사 구걸하는 사람들이 가짜이거나 앵벌이라고 해도 일단 도와주는 것이 맞다는게 내 신념이었기 때문에 선뜻 5천원을 드렸다. 고마워 하는 할머니를 뒤로 하고 올라오는데 동료들은 '저 할머니 프로(가짜)다.' '왜 돈을 주냐, 그건 도와주는게 아니다'라는등 시골에서 올라온 나를 촌스럽다는 듯이 다들 한마디씩 했다. 그런데 동료들이 나를 더욱 촌스럽게(?) 생각하는 일이 벌어졌다. 문..

2009.04.06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