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관

[광기] 폭력과 전쟁 그리고 광기, 라우라 레스트레포

광기 - 라우라 레스트레포 지음, 유혜경 옮김/레드박스 남미는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곳입니다. 정복자들이 원주민들을 쫓아내고 식민지를 건설할때부터 유럽과 원주민 그리고 흑인들의 문화가 우어러져 독특한 문화가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남미의 역사는 지금까지도 그 어느 대륙과 나라보다도 굴곡이 많습니다. 정복자들의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지 지금까지도 남미의 많은 나라들이 가난과 굴종의 역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쿠바의 카스트로나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같은 좌파 정치인들로 인해 조금씩 자기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아직도 군사쿠데타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원주민들과 갈등, 마약 밀매, 내전 그리고 미국의 간섭등으로 바람 잘날이 없는 곳이 남아메리카 대륙의 현주소입니다. 오랜 식민지와 다국적기업들의..

2009.12.03 게시됨

책과 영화관

누구의 연인도 되지마라, 김현진의 B급 연애 탈출기

주말에 제천에 일이 있어 기차를 타고 다녀왔다. 가기전 짐을 챙기며 가방에 넣은 책이 바로 김현진의 라는 책이다. 김현진의 책을 읽은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김현진이라는 이름은 익히 들어왔다. 정기구독을 하고 있는 에서도 소개된적이 있고 시사인과 한겨레에 글이 실리는것도 알고 있었다. 나와 비슷한 나이를 가진 당돌한 여자. 기존 운동권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려는 가슴 따뜻한 20대. 나이답지(?)않게 많은 책을 낸 사람이지만 여전히 비주류의 삶을 살고 있는 여성정도로 알고 있었다. 가끔 그녀의 칼럼을 읽으며 비슷한 나이대의 내가 생각치 못했던 깊이를 보며 지금 내가 열광해야 할 것은 소녀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기차를 타고 오고가며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내용의 깊이는 없다...

2009.10.11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