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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선

프로야구 선수노조, 이대로 무너지나

사실 설립 자체를 못했으니 무너지고 말고 할게 없습니다. 하지만 선수노조 설립을 찬성하는 팬의 입장에서 이대로 설립도 못하고 무너지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씁니다. 프로야구 선수노조 설립이 쉽지가 않을 모양새입니다. 애초부터 선수노조 설립은 KBO와 각 구단의 방해공작에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렇게까지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각 구단들도 시즌 중이라 드러내놓고 선수들을 압박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교묘하게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수협도 시즌중에 설립선언을 한 것은 관중을 볼모로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지난 선수협때처럼 시즌중엔 구단들이 징계를 하지 못할거라는 계산이 있었던듯 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8개 구단(언론 보도 대로라면) 모두가 선수노조 설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

2009.05.22 게시됨

비판적 시선

프로야구선수노조 아직 시기상조?

프로야구 중계방송 중단사태에 이어 야구판에 파장을 예고하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내일 4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선수협회는 법적으로 임의단체입니다. 2000년 결성 이후 프로야구의 주요 사건때마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왔지만 부족했던게 사실입니다. 10년전에 송진우를 주축으로 양준혁, 마해영, 김재현, 강병규, 심정수등이 선수노조를 결성하려 했지만 구단의 강력한 반대로 실패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선수노조를 결성하려 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 아닙니다. 최동원이 한번 실패했다가 송진우가 또 한번 실패한 것이죠. 선수협회라는 성과물이 생겼지만 당초 목표보다는 아쉬운 결과입니다. 아직까지 노조를 '색깔론'으로 덮어 씌우는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한국..

2009.04.28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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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노조, 이번엔 설립할 수 있을까?

프로야구 중계방송 중단사태에 이어 야구판에 파장을 예고하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내일 4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선수협회는 법적으로 임의단체입니다. 2000년 결성 이후 프로야구의 주요 사건때마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왔지만 부족했던게 사실입니다. 10년전에 송진우를 주축으로 양준혁, 마해영, 김재현, 강병규, 심정수등이 선수노조를 결성하려 했지만 구단의 강력한 반대로 실패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선수노조를 결성하려 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 아닙니다. 최동원이 한번 실패했다가 송진우가 또 한번 실패한 것이죠. 선수협회라는 성과물이 생겼지만 당초 목표보다는 아쉬운 결과입니다. 아직까지 노조를 '색깔론'으로 덮어 씌우는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한국..

2009.04.28 게시됨

프로야구 선수도 88만원 세대이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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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도 88만원 세대이다.

세상의 이치는 빛나는 곳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반드시 존재하게 마련이다. 다이아몬드의 화려함 뒤에는 아프리카 소년소녀들의 눈물이 맺혀 있고, 스타벅스의 맛에는 빈국 노동자들의 값싼 노동력이 녹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즐겨 신는 나이키도 베트남 노동자들의 착취로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이야기다.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이 대열에는 우리가 자랑스러워 하는 한국기업들도 동남아의 피땀을 먹고 자라고 있다. 서울모터쇼의 화려함 뒤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땀이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뭐, 부끄러워 하거나 기분 나빠할 필요는 없다.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의 이치니까. 개개인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이 양면성은 스포츠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김연아의 우승에 환호할때 ..

2009.04.05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