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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 시선

황토빛 물에 잠긴 한강 여의도 플로팅스테이지

일요일에 급히 처리해야할 일이 있어서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일을 마치고 직원들끼리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여의도한강고수부지에 다녀왔습니다. 날도 선선해지고 비온후 갠 날이라 하늘도 맑아서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왔더군요. 하지만 한강은 아직도 물이 많이 불은 모습이었습니다. 고향집이 금강이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인데 어렸을적 금강물이 많이 불면 구경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수해로 인해 피해를 본 분들에겐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어릴때 무섭게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과 무서움을 피부로 느꼈었습니다. 또 비온후에 낚시하는 분들도 많았구요. 한강은 흙탕물로 변해서 황토빛이었지만 그래도 비온후라 하늘은 맑아서 좋았습니다. 오늘은 수위가 많이 줄어들었겠죠? 물에 잠긴 구간의 진흙도 치워지고 땅도 좀 마..

2010.09.13 게시됨

충남 공주의 노무현 전 대통령 애도물결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따뜻한 시선

충남 공주의 노무현 전 대통령 애도물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나흘째입니다. 나흘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를 향한 그리움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충남 공주의 분향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보여 조문도 하고, 생전 그의 육성과 동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충남 공주 분향소는 많은 시민들이 운동을 하러 나오는 금강의 둔치공원에 차려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들과 노사모에서 분향소를 차렸고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현수막 두개로 만들어진 대통령 분향소라고 하기엔 초라하지만 그것이 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삶과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평일 낮에도 많은 인파가 조문을 하고 있습니다. 길가 가로수에는 현수막이 걸렸고, 노란리본과 노란풍선들이 그를 기리고 있습니다. 주말엔 가족단위의 조문객들이 많았는데 어제보니 근처 대학의 학생들도 수업이 끝나고 많이 오..

2009.05.26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