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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선

박연차 게이트 그리고 야구

'박연차 게이트' '장자연 게이트' '강금원 게이트' 요즘 언론매체에서는 연일 'ㅇㅇ게이트'와 관련된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과히 '게이트'의 전성시대라고 할만큼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게이트'라고 할만한 사건이 야구계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베이스볼 게이트'라고 해도 될 이번 사건은 한국야구의 오래된 잘못된 관습중의 하나이다. 오늘자 스포츠면 기사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야구 부정입학'관련 사건이다. 유명 프로선수 출신 고교 감독이 대학진학을 미끼로 학부모에게 거액을 받았다는 것이 기사의 핵심이다. 사실 이 문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학생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감독에게 전권이 쥐어진 한국고교야구에서 감독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다. 감독의 요구에 따라 학부모는 돈을 바쳐야 ..

2009.04.15 게시됨

비판적 시선

한국 야구가 세계 최강일 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를 놀래키고 있다. 한국야구의 우수한 실력에 대한 분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민족이 우수해서 그렇다는 민족주의적 분석부터 개개인의 기량 향상때문이라는 나름 과학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실 나도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다. (예전 개콘 유행어가 생각난다) 내 나름대로 한국야구가 세계 최강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두가지 정도로 살펴본다. 하나, 조직력과 정신력 조직력과 정신력이란 단어에 지겹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거다. 수많은 언론에서 대표팀의 활약을 조직력과 정신력이 강하다고 말하고 있다. 왠지 이 단어는 90년대까지만 어울렸다. 딱 김영삼때까지만....여러가지 환경은 뒷받침해주지 못하면서 정신력으로 실력을 극복하라고..

2009.03.23 게시됨

비판적 시선

WBC 야구 대표팀의 대활약, 그리고 명과 암

#1. 누구나 어릴적 동네에서 친구들과 야구를 했던 시절이 있을 것이다. 당시 초등학교(국민학교)때 야구의 인기는 지금 못지 않게 인기였다. 저학년때는 오징어나 뼈다귀 같은 민속놀이(?)가 주류였는데 고학년이 되니 야구같은 스포츠가 대세였다. 공주에는 공주고등학교라는 충청도의 오랜 야구 명문(김경문과 박찬호 배출)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을 것이다. 수업이 끝난후에 대충 라인을 그리고 배트는 주변에서 주운 각목, 공은 테니스공이 전부였지만 매일 친구들과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다. 부유했던 친구들이 배트와 글로브를 가지고 등교하는 날이면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아파트 단지에서도 야구를 즐겨했는데 내가 친 공이 5층 아파트를 넘겼던 일이 아직도 생각난다(당시 5학년쯤이었던것 같은데 6학년 형들의 입이 떡 벌..

2009.03.18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