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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관

아메리칸 허슬 그리고 대한민국 공권력

배트맨의 크리스찬 베일이 아메리칸 허슬의 사기꾼으로 돌아왔다. 잘생긴 얼굴은 어디로 사라지고, 둥글한 얼굴과 덥수룩한 털, 그리고 불룩한 배를 보여준다. 아내가 배트맨에 나온 배우라고 했지만 배트맨과 전혀 매치가 안되는 얼굴과 몸이었다. 그만큼 아메리칸 허슬의 사기꾼 모습으로 완벽한 변신을 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배트맨과 배나온 사기꾼은 극과 극의 캐릭터이지만 둘다 너무나 잘 어울린다. 영화를 본 후기를 말하자면 결과적으론 우리날에서는 큰 인기를 얻기 힘들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보았지만 미국식의 유머와 미국의 70년대 사회적 배경이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통하기엔 쉽지 않을 것 같다. 출연 캐릭터 모두 정상적이기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어떻게 하면 이용해 먹을까만 고민하는..

2014.03.02 게시됨

북악산, 김신조와 1.21 사태 소나무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그곳에 가면

북악산, 김신조와 1.21 사태 소나무

지난 포스팅에서 북악산 산행기(말바위쉼터-숙정문-백악마루-창의문)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북악산과 관련이 있는 포스팅입니다. 숙정문에서 백악마루로 가는 길에 있는 소나무를 소개하겠습니다. 소나무는 북악산에서 쉽게 볼수 있는 품종입니다. 하지만 아래 사진에 나온 소나무는 조금은 특별한 소나무입니다. 이 소나무의 이름은 라고 불리웁니다. 멀리서 볼때는 다른 소나무와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소나무에는 여러 총탄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소나무 밑에는 아래 같은 안내석이 있습니다.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부대 김신조 외 30명이 무장공비들이 청와대를 습격할 목적으로 침투하였을때 우리 군경과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때 수령 200년이 된 이 소나무에는 15발의 총탄 자국이 남게 되었다. 이..

2010.02.0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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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선

원룸과 고시원에 장기투숙하면 간첩

이명박 정권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왔던 민주주의와 인권을 후퇴시키고 있습니다. 인권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현병철씨를 국가인권위원장에 앉히면서 '북한의 인권도 말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중국의 인권도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많은 위구르인들이 죽어나가는데 청와대는 아무런 말도 없습니다. 약한자에 강하고 강한자에 한없이 약한 우리나라의 모습입니다. 정부의 대북관계 자세가 변하고 인권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면서 국가기관들도 인권을 침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광장을 봉쇄하고, 검찰은 국민을 감시하기에 바쁩니다. 국정원도 이상한 이벤트를 하면서 국민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있습니다. 2009/06/25 - [삐뚤한 시선] - 국정원의 간첩 잡는 다섯가지 방법 소개 이런 국가기관들..

2009.07.26 게시됨

국정원의 간첩 잡는 다섯가지 방법 소개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국정원의 간첩 잡는 다섯가지 방법 소개

국정원에서 안보신권이라는 홍보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극장에서 대한늬우스가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국정원 홍보이벤트도 웃으라고 한건지 80년대로 다시 돌아간 느낌입니다. 다들 웃을 수 밖에 없는 국정원의 간첩 잡는 방법 다섯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피시방 등지의 외진 구석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여 불순내용을 게재, 전파하고 PC작업후 황급히 자리를 이탈하는 사람 둘째, 김일성 부자등을 게임캐릭터 등에 사용하면서 찬양하는 사람 셋째, 남북경협, 이산가족 상봉등을 구실로 통일운동을 하자는 사람 넷째, 반미 반정부 집회에서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폭력시위를 선동하는 사람 다섯째, 군사 산업시설을 촬영하거나 경비실태를 탐문하는 사람 웃음이 절로 나오죠? 피시방에서 구석에 오래 앉아 있으면 간첩으로 의심받을..

2009.06.25 게시됨

[안기부] 잘 보면 쥐꼬리가 보입니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안기부] 잘 보면 쥐꼬리가 보입니다

쾌속선을 타고 가거도로 가는 4시간동안 잠도 자고, 매점에서 군것질도 하고, 잠도 자고 했지만 시간도 정말 안가기도 했지만 파도에 출렁대는 몸을 추스리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때문에 일부러 일어나서 돌아다니기도 하고, 중간 섬에 배가 잠시 정박할때는 바깥 공기를 잠깐 마시기도 했죠. 배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보니 재미있는 포스터가 눈에 보이더군요. 국가안전기획부 즉, 안기부라는 것을 보니 꽤 오래된 포스터인가 봅니다. 간첩을 쥐에 비유에 잘보면 꼬리가 보인다는 내용의 포스터입니다. 예전엔 이런 포스터나 전단지를 쉽게 볼 수 있었는데 국정원으로 바뀐 요즘은 구호도 부드러웠고, 찾아보기도 쉽지 않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 국정원은 많은 비난과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아니라고 펄쩍 뛰고 ..

2009.06.20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