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 바삭바삭한 군만두가 맛있는 간식집

흑백테레비

·

2009. 8. 27. 12:28


지난 일요일에 고향인 충남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집에 가다보니 잠이 잘 오더군요.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겸 점심을 먹으니 오후 3~4쯤되니 슬슬 배가 고파왔습니다. 저녁을 먹기엔 너무 이른시간이기에 간식거리를 찾던중에 재래시장의 분식집으로 갔습니다.

오늘 고른 메뉴는 군만두! 1인분에 3000원하는 군만두를 둘이 시켰습니다. 군만두만 먹기엔 조금 아쉬워서 김말이와 오징어 튀김도 1인분 시키고 시원한 어묵 국물과 함께 먹었습니다. 공주의 재래시장인 산성시장엔 여러 분식집이 많이 있지만 군만두를 먹으러 간 분식집은 처음 가보았습니다.

이름도 재미있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그냥 <간식집>입니다. 저는 <친박연대>의 정당명을 보면서 '아! 정말 이름 잘지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름만봐도 그들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알 수 있는게 가장 잘 지은 이름 아니겠습니까? 요즘 지자체들마다 어울리지도 않는 이상한 영어단어 붙이기에 급급한데 차라리 이 분식집 이름처럼 간단명료한 이름이 나은거 같습니다.


이야기가 다른데로 잠시 새버렸군요. 군만두는 흔히 생각하는 만두는 아니고 속이 잡채만 들어간 큼지막한 만두를 기름에 살짝 구워서 나왔습니다. 고추장 소스를 찍어서 먹으니 맛있더군요. 자, 아래 인증샷 보시면서 군침 흘리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