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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잡은 고양이 사냥꾼

주말에 할머니도 만나뵙고 주렁주렁 달린 감도 딸겸해서 시골집에 다녀왔습니다. 시골엔 파리와 쥐가 많죠. 어려서부터 시골에 살아서 그런것들을 봐도 크게 놀라거나 지저분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꺼림직한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시골엔 일명 끈끈이가 곳곳에 놓여져 있습니다. 파리, 쥐, 바퀴벌레, 귀뚜라미 등등 모든것이 달라붙죠. 작년엔 고양이가 끈끈이에 붙어서 울고 있던게 생각나네요. 그런데 엊그제 본 끈끈이의 디자인이 웃겨서 촬영해봤습니다. 쥐 사냥꾼 고양이인데....분명 고양이가 쥐를 물고 있긴 한데...컴퓨터 마우스를 물고 있넨요. ^^ 시골 어르신들이 끈끈이 회사의 개그를 보고 웃으실런지는 의문입니다만 재미있는 아이디어인것 같습니다. 작년 촛불시위때 길거리에서 마우스 끌고 다니던 분들이 새삼 생각나네요. ^^

2009.10.29 게시됨

올림푸스 펜, 디카가 아니라 필카 pen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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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펜, 디카가 아니라 필카 pen

올림푸스 펜(olympus pen e-p1)의 인기가 좋습니다. 초기엔 판매한지 얼마안되 준비했던 수량이 매진이 되어 버리고 현재도 수량이 부족해 예약을 하고 기다려야 손에 넣을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도 보통 똑딱이 디카에 비하면 엄청 비쌉니다. 조그맣고 가벼운 바디에 렌즈도 교환할 수 있으니 여성분들에게 아주 큰 인기입니다. 하지만 올림푸스 펜의 필름카메라 버전이 있다는걸 아시는분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지금은 아주 인기절정의 디카이지만 같은 이름인 올림푸스 펜ee는 필름카메라입니다. 이놈은 아주 경제적인 카메라로 보통 필름 한장에 두장이 찍히는 카메라입니다. 흔히 구할 수 있는 36장짜리 필름을 끼우면 72장을 찍을수 있습니다. 저는 남대문에서 여자친구 생일선물로 7만원을 주고 구입했는데 아주 재미있..

2009.10.06 게시됨

여의도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본 낭만유랑악단의 공연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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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본 낭만유랑악단의 공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강르네상스 사업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것 같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작인데 많이 바뀌고 새로 생긴것들도 많지만 르네상스라고 할만큼의 사업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늘 자전거를 타고 집에가다가 바람 좀 쐴겸해서 여의도한강공원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멀리 수상무대에서 음악소리가 들려 다가가보니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가수는 김조한과 낭만유랑악단이라는 밴드였습니다. 김조한의 공연은 보지 못했고 낭만유랑악단의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형형색색의 LED가 반짝이고 분수가 나오는 동그란 무대 앞에서 공연을 보니 좋기도 하고 왠지 한강과 멀리 보이는 밤섬과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공존하더군요. 수상무대를 플로팅스테이지라고 하는데 객석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 맨앞자리에 앉아..

2009.09.28 게시됨

국회 전기차, 페라리 경찰차 부럽지 않은 이유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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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기차, 페라리 경찰차 부럽지 않은 이유

얼마전 마포경찰서에 슈퍼카 경찰차인 페라리 순찰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록 이벤트라 실제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경찰차는 아니었지만 고급 외제차 경찰차는 뉴스거리였습니다. 하지만 페라리 경찰차 못지 않은 귀엽고 실용적인 전기 경찰차가 있어 소개합니다. 오늘 국회를 갔다가 꼬마 경찰차를 발견했습니다. 예전부터 보았던 것인데 사진촬영은 이번에야 했습니다. 이 차는 'E-ZONE'이라는 차인데 청와대에도 운행되고 있습니다. 차는 국내업체인 CT&T가 만들었는데 미국과 일본에 수출된다고 합니다. 국내에선 골프장에 많이 팔리고 있지만 관련 법규 미비로 실제 도로에선 운행을 할수가 없어서 일반인에게는 판매되고 있지는 않다고 하는군요. 이 전기자동차는 100% 우리기술이라고 하는군요. 전 세계가 저탄소 녹색성..

2009.09.28 게시됨

아현동 부침개, 비오는 날 막걸리와 전이 생각날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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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 부침개, 비오는 날 막걸리와 전이 생각날때

어제 낮엔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니 어제는 왠지 막걸리와 부침개가 땡기더군요. 저녁에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침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비도 오니 술한잔하자는 전화였습니다. 친구도 역시 막걸리와 파전을 먹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고민끝에 선택한 곳은 아현동. 안주와 주류는 당연히 막걸리와 부침개로 정했습니다. 아현역에서 마포구 아현동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포장마차 거리와 아현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요즘은 뉴타운때문에 주택들이 철거되고 많이 이사가서 사람들이 줄었지만 여전히 저녁이 되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아현시장쪽으로 들어서자마자 부침개를 파는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제는 비가와서 그런지 빈 테이블도 없고 사람들이 북적거리..

2009.09.22 게시됨

서울색공원, 마포대교 밑 버려진 공간의 화려한 변신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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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색공원, 마포대교 밑 버려진 공간의 화려한 변신

지금도 그런곳이 많지만 예전엔 다리 밑이라고 하면 음침하고 지저분했습니다. 각종 쓰레기들이 쌓여있거나 불량배들의 아지트이기도 했죠. 다리 밑에 게이트볼장 같은 것을 설치한 곳도 있지만 다리의 안전상 건축물을 짓기는 힘듭니다. 그렇다고 넓은 공간을 그대로 두는 것은 공간 사용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이겠죠. 한강엔 참 많은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 밑은 여름엔 시원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곤 합니다. 운동기구가 있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 밑의 버려진 공간을 공원등으로 꾸미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을텐데 서울시에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하면서 마포대교 밑에 서울색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하면서 한강둔치를 죄다 뒤엎는 것을 보며 별..

2009.09.16 게시됨

활짝 핀 꽃들과 성큼 다가온 가을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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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꽃들과 성큼 다가온 가을

오늘 아침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제 완전히 가을로 접어든것 같습니다. 햇볕도 따갑지 않을만큼 내리쬐고 바람도 적당히 선선한 것이 가을입니다. 가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것 같습니다. 정말 오늘 하늘을 보니 하늘이 높고 푸르더군요. 주말에 시골에 들렀더니 꽃이 활짝 피었더군요. 그래서 몇장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예전엔 꽃이 펴도 이쁜줄 몰랐는데 요즘은 꽃들이 그렇게 이쁠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조금 감성적으로 변한것 같기도 하구요. 촬영은 여러 꽃을 했는데 해바라기와 부레옥잠, 연꽃, 민들레를 제외하고는 정확한 꽃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 사진촬영은 캐논 익서스 110is로 했습니다.

2009.09.08 게시됨

뱀처럼 생긴 뱀오이 혹은 사두오이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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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처럼 생긴 뱀오이 혹은 사두오이

뱀처럼 길쭉한 오이, 뱀오이 혹은 사두오이를 아시나요? 저는 이번 주말에 동문회 MT를 가서 처음 봤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다가 건물 벽에 길쭉한 오이 비슷한게 있길래 사진을 찍고 있는데 관계자분이 뱀오이라고 알려주시더군요. 이름을 알고 다시 보니 정말 뱀처럼 길쭉하고 꼬불꼬불한게 신기합니다. 뱀오이의 특징과 용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두오이(뱀오이)는 식물 분류상으로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박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원산지는 인도이며 개화는 흰꽃이 5월에 한다. 특징은 열대성 식물로써 길이가 2.5미터이며 생긴것이 뱀과 같아 뱀오이라고 한다. 한덩굴에 약 30개의 열매가 열리며 익으면 몸에 붉은 빛이 군데군데 생기며 전체에 퍼져 육질이 물렁물렁해진다. 이때 씨를 채취한다. 뱀오이의 용도는 ..

2009.09.07 게시됨

시골집의 새로운 강아지와 위기의 백구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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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의 새로운 강아지와 위기의 백구

지난주에 오랜만에 시골집에 다녀왔습니다. 시골집엔 할머니 혼자 살고 계십니다. 자주 찾아뵈어야 하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갈때마다 마음이 편해집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원래 키우던 백구 말고 새로운 강아지 식구가 생겼더군요. 원래는 진돗개 비스무레한 백구가 혼자 할머니와 집을 지키고 있었는데 동네분이 똥개를 줬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백구를 싫어하거든요. 몸집도 크고, 극성스럽고(사람을 좋아해서 그렇겠지만) 털이 많이 날린다는 이유로 할머니는 백구를 싫어합니다. 올 여름은 잘 넘겼지만 곧 있을 할머니 생신이 백구 인생의 고비가 될 듯합니다. 어쨌든 새로운 식구인 작은 강아지(이름이 없습니다)는 조상이 누군지 정체모를 녀석입니다. 주말이라 작은아버지 식구들..

2009.09.04 게시됨

공주맛집, 바삭바삭한 군만두가 맛있는 간식집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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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맛집, 바삭바삭한 군만두가 맛있는 간식집

지난 일요일에 고향인 충남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집에 가다보니 잠이 잘 오더군요.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겸 점심을 먹으니 오후 3~4쯤되니 슬슬 배가 고파왔습니다. 저녁을 먹기엔 너무 이른시간이기에 간식거리를 찾던중에 재래시장의 분식집으로 갔습니다. 오늘 고른 메뉴는 군만두! 1인분에 3000원하는 군만두를 둘이 시켰습니다. 군만두만 먹기엔 조금 아쉬워서 김말이와 오징어 튀김도 1인분 시키고 시원한 어묵 국물과 함께 먹었습니다. 공주의 재래시장인 산성시장엔 여러 분식집이 많이 있지만 군만두를 먹으러 간 분식집은 처음 가보았습니다. 이름도 재미있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그냥 입니다. 저는 의 정당명을 보면서 '아! 정말 이름 잘지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름만봐도 그들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알 ..

2009.08.27 게시됨

김대중 전 대통령, 국회분향소의 모습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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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국회분향소의 모습들

점심먹고 국회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국회는 조문객들과 영결식 준비에 한창입니다. 각 언론사들의 중계차와 중계부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국회 잔디밭엔 영결식때 쓰일 의자들이 배치되고 있습니다. 조문을 하러 가는 길목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생을 다룬 사진들과 책등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음을 더 애틋하게 합니다. 일본납치후 생환 사진과 가택연금 시절 그리고 가족과의 단란한 한때를 찍은 사진이 인상 깊었습니다. 국회 분향소에서는 한강고수부지와 당산역, 대방역, 여의도역 등지로 조문객을 실어나라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밤 10시까지 무료로 운행한다고 하니 조문객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9.08.21 게시됨

국회 분향소, 유인촌 장관과 서태지 팬의 화환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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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분향소, 유인촌 장관과 서태지 팬의 화환

국회의사당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운구차가 도착했습니다. 여야를 가릴것 없이 많은 국회의원들이 나와 김대중 전 대통려을 맞았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나와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맞는 모습을 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이 큰 지도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진보신당의 조승수 의원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박계동 국회사무처장과 미디어법 통과의 주역인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도 있더군요. 고흥길 의원은 민주당의 강경파로 통하는 이종걸 의원과 같이 서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운구를 맞이했습니다. 낙선이후 모습을 잘 볼 수 없었던 임종석 전 의원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미디어법과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 상황을 블로그에 자주 올리고 있는 전병헌 민주당 의원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유인촌 장관도 참배객들 사이에 뒤섞..

2009.08.20 게시됨

비가 그친 맑은 서울 하늘, 무지개가 뜨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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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친 맑은 서울 하늘, 무지개가 뜨다.

이틀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점점 얇아지더니 퇴근 무렵이 되니 비가 그쳤더군요. 창문을 통해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가신 하늘이 너무 푸르더군요. 이틀째 비가와서 자전거도 못타니 몸도 찌뿌둥해서 오늘은 걸어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서강대교를 건너면서 하늘이 너무 이쁘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멀리 63빌딩 뒤로는 무지개도 떴습니다. 사진에선 흐릿하게 보이는데 잘 보면 보이실 겁니다. ^^ 서쪽은 하늘이 맑게 개었는데, 서울의 동쪽 하늘은 아직 먹구름이 있네요. 사진은 캐논 익서스 110is로 촬영했습니다.

2009.08.12 게시됨

[공주맛집] 시원한 콩국수 vs 뜨거운 수제비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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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맛집] 시원한 콩국수 vs 뜨거운 수제비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척이나 덥습니다. 폭염주위보가 내려졌다고 하는군요. 이런 무더위에는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저는 어제 점심을 콩국수와 수제비를 택했습니다. 더운 여름엔 시원한 콩국수가 제격입니다. 시원한 콩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먹고 나면 더위가 싹 가시는것 같습니다. 수제비는 더운데 어울리지 않을것 같지만 잘게 썰은 호박과 두툼한 감자와 함께 먹는 수제비 또한 여름에 먹기 제격입니다. 저는 콩국수를 시키고, 여자친구는 수제비를 택했습니다. 콩국수와 수제비를 파는 음식점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흔히 볼수는 있지만 맛있는 곳은 찾기란 드물죠. 요즘 콩국수는 가게에서 직접 만들지 않고 공급처에서 받아서 팔기도 합니다. 김밥 전문점의 냉면처럼요. 제가 찾아간 곳은 충남 공주의 이란 곳입니다. 공주..

2009.08.10 게시됨

한남대교 전망대에 다녀왔습니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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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교 전망대에 다녀왔습니다.

한남대교 전망대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여의도를 출발해 한남대교에 도착하니 9시 30분이었습니다. 한남대교에 전망대가 있는것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버스에 이라고 쓰여진 것을 보긴 했지만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관심이 없다가 자전거를 타고 밤에 갈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찾은 곳이 바로 한남대교 전망대입니다. 서울시에서는 앞으로 다리마다 전망대를 세우겠다고 하는데, 시민들이 자주 찾을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전망대 내부는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에 간단한 간식거리와 음료, 주류를 파는 까페가 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야경을 보며 생맥주 한잔 하거나 연인과 커피한잔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막걸리 칵테일 같은 특이한 주류도 팔고 있습니다. 저는 키위주스를 시켰는데, 그리 맛있지는..

2009.08.04 게시됨

오랫만에 맑게 개인 서울 하늘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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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맑게 개인 서울 하늘

바쁜일과 장마기간이 겹쳐서 오랫동안 자전거를 못 탔습니다. 게으름도 한 원인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한 여름이라 더울 것 같고, 땀도 많이 나서 사무실가서 일하는데 영향이 있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니 몸과 마음이 가벼워 지는 것 같아 좋습니다. 출근하는 길은 내리막길이 많아서 생각보다 땀도 많이 나지 않더군요. 퇴근할때가 조금 걱정이긴 합니다. 서울 하늘도 장마가 끝나고 오랜만에 맑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포대교를 건너는데 푸른 하늘이 그냥 지나칠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휴가철이란걸 맑은 하늘과 뜨거운 온도가 말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페달을 밟으니 오늘은 더운줄도 모르고 사무실까지 왔습니다. 사진은 캐논 익서..

2009.07.29 게시됨

9호선 개통, 국회의사당역 둘러보기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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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개통, 국회의사당역 둘러보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지하철 9호선이 드디어 개통했습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야심작이었는데 그동안 그런저런 이유로 개통을 하네 마네 말이 많았죠. 봄부터 개통 일정이 계속 밀리다가 드디어 오늘에서야 개통했습니다. 원래는 올해말이 개통 예정이었답니다. 예정보다 빠르게 개통한 만큼 미비한 점은 없는지 점검을 잘해야 겠죠. 제가 근무하는 곳도 9호선이 지나가서 관심이 많았습니다. 오늘 드디어 국회의사당역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국회의사당에 오려면 그동안은 여의도역에 내려 버스를 갈아타야 했지만 9호선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새로 지어진 역사라 전체적으로 깨끗했습니다. 국회의사당역이란 상징때문에 다른 역보다는 넓고 깨끗하게 지어졌습니다. 조경도 잘 되어 있구요. 하지..

2009.07.24 게시됨

[일식] 지금 해보자는 거야?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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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지금 해보자는 거야?

오늘 일식이 있었죠. 아침에 출근해서 옥상에 올라가니 벌써 많은 직장인들이 빌딩 옥상마다 올라와 있더군요. 셀로판지에 CD에 은박지에 가릴수 있는 물건은 모두 들고 옥상으로 올라오더군요. 저는 집에서 현상하고 남은 짜투리 필름을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필름에 해를 비춰보니 달이 조금씩 조금씩 태양을 가리고 있더군요. 사람들 모두 사진찍느라 신기해하느라 바빴습니다. 처음엔 사진을 찍는 것이 어려웠지만 나름 노하우를 터득해서 똑딱이로 잘 찍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DSLR 가지고 와서도 잘 못찍는데 저는 캐논 익서스 110IS로 만족스러운 촬영 결과물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필름을 카메라 가까이 가져다 대면 잘 안찍히는데 필름을 두겹으로 더 진하게 해놓고 카메라와 일정거리를 두고 찍으면 선명하게 찍히더군요. 그..

2009.07.22 게시됨

경찰버스로 막아버린 언론노조 총파업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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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버스로 막아버린 언론노조 총파업

미디어 악법 처리에 반대하는 언론노조의 총파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언론노조는 현재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찰버스로 국회를 둘러싸고 국민은행 본점앞은 경찰차들로 만원입니다. 살수차와 방송차량등도 보이며 근무복을 입고 국회를 경비하던 전경들도 오늘은 전투복과 방패를 들고 경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사당 앞엔 천막을 치고 농성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여의도 곳곳에서 언론악법 철회를 주장하는 언론노조와 시민단체 그리고 봉쇄하기 위한 경찰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2009.07.21 게시됨

비오는날 서울 성곽 산책하기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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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서울 성곽 산책하기

일요일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져 산사태도 나고 인명 피해도 났다고 합니다. 저는 전날 밤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비가 많이와서 지방에서 있었던 약속에도 못갔네요. 친구가 사는 곳은 약수역 근처입니다.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입니다. 약수역과 버티고개역 사이에 있고 장충고등학교가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약수역에서 골목길을 따라 정상(?)까지 올라가면 서울성곽이 나타납니다. 남산자락에 위치해 있는 동네라 집 바로 앞에 성곽이 있습니다. 비도 오고 약속도 취소되어 늦게까지 자다가 점심을 먹고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몸이 뻐근해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산책을 나갔습니다. 친구집 현관을 나와 10미터만 걸어가면 성곽이 있기 때문에 산책하기에는 그만입니다. 성곽에 올라가면 서울시내도 한..

2009.07.13 게시됨

12층 빌딩 옥상위의 꽃밭 그리고 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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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층 빌딩 옥상위의 꽃밭 그리고 벌

사무실도 덥고 점심을 먹고 나니 졸립기도 해서 바람을 쐴겸 해서 빌딩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빌딩에 올라가 탁 트인 전경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더군요. 좁긴 하지만 옥상을 한바퀴 둘러보니 모르는 사이에 꽃들이 활짝 피었더군요. 형형색색의 이쁜 꽃들이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는것 같았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벌이 한마리 꽃을 들락날락 거리더군요. 요즘은 환경오염을 비롯한 이런저런 이유로 벌들이 많이 사라져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하더군요. 12층 빌딩까지 꽃냄새를 맡고 올라온 벌이 참 대견합니다. 자연은 참 위대한 것 같습니다. 캐논 익서스 110is로 찍었는데 역시 접사는 똑딱이가 좋다는걸 실감했습니다. 사진 몇장 올려보겠습니다. 봉숭아 꽃 말고는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댓글 ..

2009.07.11 게시됨

빌딩 옥상에서 바라본 여의도 풍경 [캐논익서스110is]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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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옥상에서 바라본 여의도 풍경 [캐논익서스110is]

퇴근이 얼마남지 않은 오후시간 참 무료할때가 많습니다. 시간은 더디고, 눈은 슬슬 감기고 에어컨도 시원치 않고요. 그럴때 가끔 저는 사무실 옥상에 올라갑니다. 특별한건 없지만 가슴도 트이고, 흐리멍텅 했던 머리도 조금은 맑아지거든요. 비록 뿌연하늘이긴 하지만 잠깐 이렇게 바람을 쐬는 것만으로도 능률이 오릅니다. 회사가 여의도 국회 바로 앞에 있습니다. 국회가 명당은 아닌거 같아요. 맨날 치고 박고 싸우는거 보면 정말 한심할때가 많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국회는 요즘 공사중입니다. 의원회관 옆에 제2의원회관도 건립중이고, 국회 바로 앞에 9호선 국회의사당 역이 개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군데 군데 아직도 공사중인 곳이 많은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뭘 믿고 5월달에 개통을 하겠다고 호언장담..

2009.07.08 게시됨

캐논 익서스 110 IS 구입기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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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익서스 110 IS 구입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글만 잘쓴다고 전부가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적당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들어가야 이해도 쉽고 블로그에 더 어울린다는 것을요. 저는 카메라가 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펜탁스P50이라는 필름카메라입니다. 3년전에 지인에게 5만원어치의 회를 사주고 얻은 카메라입니다. 인기도 별로 없고 매물도 없는 카메라이지만 성능은 가격대비 뛰어납니다. 필름카메라만의 무언가가 있어서 자주 애용하는 카메라입니다. 요즘은 다들 디지털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끼기엔 필름카메라가 딱인것 같습니다. 두번째 카메라는 올림푸스 DSLR E500입니다. 4년전에 구입한 카메라인데 당시 올림푸스에 처음 발매한 DSLR이라 캐논과 니콘에 비해 인기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왠만한 콤팩트 디카..

2009.05.06 게시됨

32장짜리 필름으로 74장찍기, 올림푸스 PEN EE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사진기 시선

32장짜리 필름으로 74장찍기, 올림푸스 PEN EE

요즘 다들 카메라 가지고 계시죠?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거리에서 DSLR가지고 계신분 찾기 정말 쉽습니다. 사진이 전 국민의 취미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과 20년전만 해도 카메라 가지고 있는 집이 별로 없었죠. 친구에게 빌려서 찍고 사진관에서 대여해서 찍고 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하는 카메라는 올림푸스 PEN EE입니다. 아주 작고 아담한 카메라입니다. 카메라가 귀하던 시절 사진관에서 대여해주던 기종이죠. 작년 여자친구 생일날 남대문에서 7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작고 가벼워 주머니에도 쏙 들어갑니다. 휴대하기가 아주 편합니다. 어두운 곳에선 빨간 혓바닥(찍어보시면 압니다.^^)이 올라옵니다. 필름은 보통 흔히 볼수 있는 필름 넣으면 됩니다. 근데 이놈이 필름 한장에 2장이 찍히는 시스템이라 ..

2009.04.27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