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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체전 성화 채화식,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에서 열려

충남도민체전이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공주시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16개 시군 선수와 임원 7,000명이 참가해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누어 체전을 치르게 됩니다. ‘함께 뛰자! 공주에서, 함께 열자! 충남의 꿈’이라는 구호를 정하고 주민참여 화합 도민체전으로 개최됩니다. 내일은 브라운아이드걸스, 유키스, 제국의아이들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개막식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에 앞서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에서는 성화 채화식이 열려서 다녀왔습니다.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주민들 그리고 공주향교 관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신원사 경내에 있기는 하지만 중악단은 조선시대 국가가 계룡산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아주 중요한 유교적 건축물입니다. 때문에 이번 행사 주관도 공..

2010.09.24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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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살리기] 공주 금강둔치 공사현장 모습

많은 시민단체와 국민들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4대강살리기'사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고공 크레인 농성을 하고 종교계까지 나서서 4대강살리기 사업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있지만 정부는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소통을 하겠다고 하지만 일방적인 홍보만 할뿐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거나 최소한 타협점을 찾지도 않고 '속도전'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고향 공주에 며칠 있으면서 집앞의 금강둔치공원을 몇번 산책했습니다. 많은 공주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이곳도 어김없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곳곳에 공사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4대강 살리기 홍보 또는 출입통제와 관련된 입간판이었습니다. 도심속에 있는 공원이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보 공사현장도 아니고 시내를..

2010.09.13 게시됨

황토빛 물에 잠긴 한강 여의도 플로팅스테이지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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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빛 물에 잠긴 한강 여의도 플로팅스테이지

일요일에 급히 처리해야할 일이 있어서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일을 마치고 직원들끼리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여의도한강고수부지에 다녀왔습니다. 날도 선선해지고 비온후 갠 날이라 하늘도 맑아서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왔더군요. 하지만 한강은 아직도 물이 많이 불은 모습이었습니다. 고향집이 금강이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인데 어렸을적 금강물이 많이 불면 구경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수해로 인해 피해를 본 분들에겐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어릴때 무섭게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과 무서움을 피부로 느꼈었습니다. 또 비온후에 낚시하는 분들도 많았구요. 한강은 흙탕물로 변해서 황토빛이었지만 그래도 비온후라 하늘은 맑아서 좋았습니다. 오늘은 수위가 많이 줄어들었겠죠? 물에 잠긴 구간의 진흙도 치워지고 땅도 좀 마..

2010.09.13 게시됨

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맑게 게인 서울 하늘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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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맑게 게인 서울 하늘

오늘 아침에 출근하려 현관문을 여니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햇빛이었습니다. 기나긴 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해가 비춰서 좋았는데 하늘을 보니 아침엔 구름한점 없더군요. 서울에서 이런 날씨를 보기가 힘든데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시권도 좋아서 평소엔 여의도에서 북한산이나 관악산을 뚜렷하게 보기 힘든데 오늘은 깨끗하게 보였습니다. 점심먹고 졸려서 옥상에 올라가 사진 몇장 찍어봤습니다. 내일이면 스모그때문에 이런 경치가 없어지겠죠. 시골에선 쉽게 볼 수 있는 맑은 하늘을 서울에선 이렇게 기분이 좋으니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긴 심각한것 같습니다. 맑은 서울을 기대해 봅니다.

2010.09.07 게시됨

[유구야놀자] 재미있는 국수, 대나무 국수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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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야놀자] 재미있는 국수, 대나무 국수

대나무국수라고 드셔보셨나요? 여자친구에게 재미있는 국수를 먹었다고 '대나무국수'라고 했더니 '대나무로 만든 국수?' 또는 '대나무 젓가락으로 먹는 국수?'냐고 묻더군요. 저도 처음엔 이름만 듣고서는 그게 뭔가 싶었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아주 재미있는 국수먹는 방법이 있더군요. 대나무통을 길게 이어서 흐르는 물에 국수를 건져 먹는 것이 바로 '대나무국수'라고 합니다. 맛은 둘째치고 일단 재미있는 국수 먹는 방법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국수통(?) 옆에서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재미있어서인지 국수가 흘러오기만을 계속 기다리더군요.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도 재미있다고 계속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국수체험은 지난달 공주시 유구읍 입석리에서 열린 '유구야놀자'의 체..

2010.09.02 게시됨

[공주여행] 공주시 유구읍 동해리 동해동산수박축제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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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여행] 공주시 유구읍 동해리 동해동산수박축제

지난달 8월 21일 충남 공주시 유구읍 동해리에서 열린 '제3회 동해동산수박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큰 규모의 축제는 아니고 시골 산동네의 조그만 축제입니다. 동해리의 특산물인 동해동산수박을 홍보하고 마을 주민들의 단합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공주에 30년을 살았는데 동해리에 가본적은 2~3번 밖에 없을 정도로 공주 도심에서 먼곳에 위치해 있고 교통편도 그리 좋은 곳이 아니라서 자연이 잘 보존된 곳입니다. 오랜만에 가보니 펜션 같은 숙박시설도 많이 생겼고, 공주시의 역점 사업인 5도2촌 사업이 추진되어 마을정비도 잘되어 있었습니다. 인심 좋은 산골에서 주말에 휴식을 하면서 지역특산물도 먹고, 농촌체험을 하기 위해선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체험신청이나 숙박시설을 알아보시려면 공주시청 홈페이지(htt..

2010.09.02 게시됨

이명박 대통령의 친동생임을 강조하는 현수막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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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친동생임을 강조하는 현수막

얼마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의 사면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어난적이 있었습니다. 과연 노건평씨를 사면 하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 논란이 일어났는데요. 결국 노건평씨는 사면되어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역대정권에서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로 위기를 맞은 대통령은 수없이 많습니다. 군사독재정권 시절은 말할것도 없고 문민정부라고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까지 친인척들의 비리는 대통령의 업적까지 깍아먹은 것이 사실입니다. 위에서 말한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오늘 재미있는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동생 이윤진씨의 간증집회가 열린다는 현수막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하나 봅니다. 저는 대통령이 어떤 종..

2010.08.22 게시됨

캐논 50D, 두번째 DSLR 디지털카메라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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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50D, 두번째 DSLR 디지털카메라

자전거전국일주를 계획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자전거부터 캠핑용품과 옷가지 그리고 안전용품까지 한달이라는 장기간 여행엔 준비할게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자전거만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카메라입니다. 어쩌면 일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전국일주를 추억하고 기록하기 위해선 카메라가 필요했습니다. 원래 똑딱이 카메라인 캐논 110is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1년간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을 아주 잘 활용했었는데 안타깝게 분실하고 말았습니다.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전에 카메라를 새로 구매해야 했는데 이번엔 똑딱이 디카가 아닌 DSLR를 구매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실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좀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사진의..

2010.08.17 게시됨

가지, 오이, 토마토, 상추 집에서 키우기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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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오이, 토마토, 상추 집에서 키우기

여자친구 어머니댁에 놀러왔습니다. 충북 제천인데요. 지난 겨울에 와서 눈 치우고 갔는데 바빠서 여름이 다된 오늘에야 놀러 왔습니다. 석달만에 왔는데 마당 한켠에 상추,오이,토마토,가지 모종을 심어 놓으셨습니다. 예전에 다큐를 보니 이런 농작물 재배를 무어무어라고 하던데 정확한 명치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도시엔 녹색이 부족한데 집집마다 조금씩 이런 농작물을 재배하다보면 정신건강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을것 같네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06.05 게시됨

레뷰(REVU)에서 온 머그컵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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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뷰(REVU)에서 온 머그컵

세상 모든것에 대한 리뷰를 모토로한 리뷰 사이트 레뷰(REVU)에서 기념품이 도착했습니다. 지난달에 스카이의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에 대해 포스팅을 했는데 그에 대한 선물입니다.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검은색 머그컵과 레뷰 스티커 그리고 국화차 티백 하나가 들어있었습니다. 지난번 레뷰에서 만들어준 명함 (레뷰(REVU) 파워블로거 명함과 선물 도착했습니다)도 잘쓰고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명함 디자인이 참 이쁘다며 부러워 했는데 이번 머그컵도 이쁘다고 여자친구가 빼앗아 갔습니다. 빨간색과 흰색 레뷰 머그컵만 있는줄 알았는데 검은색도 나름 괜찮더군요. 머그컵을 사용하고 종이컵 사용을 줄여야 겠습니다.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2010.05.18 게시됨

밤에 간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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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간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아마도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길은 여의도 윤중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자연환경이 좋은 지방의 벚꽃길과 비교가 안되겠지만 삭막한 서울에서 그나마 잠시 여유를 가질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의도 벚꽃 축제는 지난주말부터 시작이었는데 이상기온으로 인해 벚꽃이 활짝 피지 못해 이번주가 절정입니다. 저는 어제 야근을 마치고 여자친구와 함께 국회의사당 뒷편 벚꽃길을 산책하고 왔습니다. 늦은 저녁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연인과 가족들이 많더군요. 벚꽃이 만개할 이번 주말은 인파들로 발디딜틈이 없을 것 같습니다. 서강대교를 건너서 아침에 출근하다보니 아침 일찍부터 벚꽃을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더군요. 지방에서도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올라와서 국회가 북적북적 거립니다. 낮에 가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고 싶었..

2010.04.16 게시됨

공주 계룡산 상신리 당간지주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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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계룡산 상신리 당간지주

주말에 공주에 내려 왔습니다. 토요일은 선배결혼식에 다녀왔고 오늘은 대학교 동문회가 있었습니다. 장소는 계룡산 자락의 상신리라는 동네입니다. 상신리는 계룡산자락에 있어 풍광도 좋고 도예촌이 있어 유명한 곳입니다. 최근엔 부잣집 전원주택이 많이 생겨서 좀 별로지만 경치가 좋습니다. 밥을 먹고 동네 한바퀴 산책하는데 돌담이 정겹더군요. 음식점도 많이 생겨났는데 닭요리나 순두부가 맛있습니다. 저는 제일 끝에 있는 등산로 식당에서 닭볶음탕과 백숙 그리고 순두부를 먹었습니다. 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네요. 마을 중간에 등간지주가 있습니다. 오래전 구룡사라는 큰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다 없어지고 당간지주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주말을 맞이해서 많은 인파가 몰리더군요. 참고로 계룡산 동학사 벚꽃축제 기간인데 벚꽃은 안..

2010.04.11 게시됨

[종로3가맛집] 고창집, 맛있는 갈매기살 고기집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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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맛집] 고창집, 맛있는 갈매기살 고기집

지난 주 갑자기 삼겹살을 먹고 싶더군요. 금요일을 맞이하여 고향에서 서울로 올라온 친한친구 둘과 술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어디서 먹을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자주가던 북아현동의 평범한 고깃집으로 갈까. 아니면 몇달전부터 가기 시작한 상수역근처의 고깃집을 갈까. 아니면 친구집 근처인 약수역의 등갈비집을 갈까 근 한시간을 고민한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머리속에 떠오른집이 있었습니다. 바로 종로3가역의 갈매기살 전문 고깃집입니다. 작년 아는 분을 만나러 갔다가 맛있는 고기에 반한 곳이었는데 한참을 잊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기억이 나서 친구들과 가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종로3가역 6번출구로 가면 됩니다. 자세한 위치는 포스팅 맨끝에 지도로 첨부하겠습니다. 금요일 저녁인지 고깃집들마다 만원이더군요. 제가 간 ..

2010.03.29 게시됨

불청객 황사가 지나가니 뒤늦은 폭설 (퇴근길 조심)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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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황사가 지나가니 뒤늦은 폭설 (퇴근길 조심)

오늘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더니 오후엔 기어코 비가 내리더군요. '우산도 안가져왔는데 집에 어떻게 가지'라고 속으로 생각하다가 열심히 일하다가 다시 밖을 내다보니 비가 아니라 눈으로 변해 있습니다. 3월에 눈내리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지금은 3월말인데 이렇게 펑펑 눈이 내릴줄은 몰랐습니다. 사무실 옥상에 올라가 사진을 몇장 찍어봤는데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서 다시 겨울이 된 것 같습니다. 봄이라고 핀 새싹들이 다시 땅속으로 들어갈 기세입니다. 장농속에 넣어두었던 오리털 파카를 다시 꺼내서 입고와야되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눈은 내리자마자 금방 녹아서 오늘 저녁 퇴근길은 지옥철이 될 것 같습니다. 한겨울 함박눈처럼 내리네요. 사진에서도 보이시죠. 3월에 내리는 눈치고는 꽤 많은 눈이 내릴것 같습니다. 일..

2010.03.22 게시됨

사상최대폭설 내린 서울, 눈밭으로 변한 국회와 여의도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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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폭설 내린 서울, 눈밭으로 변한 국회와 여의도

41년만에 서울에 사상최대의 폭설이 내렸다고 합니다. 오전내내 눈발이 날리더니 점심에 나가보니 엄청난 눈이 쌓여 있더군요. 사람이 안지나가고 제설이 안된곳은 발목이 완전히 들어갈만큼 눈이 쌓여있습니다. 출근길도 혼잡했는데 퇴근길은 더욱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여의도는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눈을 치우자마자 다시 눈이 쌓여버려서 곳곳이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지만 이정도로 폭설이 내릴지는 몰랐습니다. 오후에 찍은 국회의사당과 여의도의 눈 쌓인 모습을 올려봅니다.

2010.01.04 게시됨

서울 폭설, 제설작업이 무의미해 보이는 눈발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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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폭설, 제설작업이 무의미해 보이는 눈발

아현에서 여의도까지 평소 같으면 버스로 넉넉하게 20분이면 가는 길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무려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늘 출근길에 고생하셨을텐데요. 지금같은 눈은 제설이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눈을 치워도 곧바로 쌓이네요. 출근할때는 그래도 쌓인 눈은 있어도 내리는 눈은 조금이었는데 여의도에 도착하니 눈이 더 많이 내립니다. 벌써부터 퇴근길이 걱정입니다. 신촌에서 아현고개 방향은 차들이 기어가고 있고 승합차나 1톤트럭 같이 눈오면 쥐약인 차들은 위험한 모습도 자주 보였습니다. 출근해서 보니 여의도 국회앞은 눈도 제대로 치워지지 않고 그래도 쌓여있습니다. 곳곳에서 눈을 치우고 있지만 치우는 눈봅다 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서 무의미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11시 현재 국회앞의 모습입니다. ..

2010.01.04 게시됨

청계산 고양이 나비의 하품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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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고양이 나비의 하품

지난주에 청계산에 다녀왔습니다. 양재역에 내려서 원터골로 올라갔는데 청계산 입구에 뚱뚱한 고양이 한마리가 등산객들을 반기고 있더군요. 청계산을 자주 가는 분들은 한번쯤은 보셨을 것입니다. 음식점과 등산용품점 골목을 지나면 조그만 쉼터와 산행안내표지판이 나오는데 그곳에 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가까이 다가갔는데 사람들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산지가 꽤 오래되어 보였습니다. 몸은 뚱뚱하고 다리 한쪽은 다쳐서 뒤뚱뒤뚱 걷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더군요. 처음엔 근처 도둑고양이인줄 알았는데 사람의 손길을 피하지도 않고 근처에만 있는것 보니 돌봐주는 사람이 있는가 봅니다. 2시간이 조금 넘는 등산하고 내려와보니 고양이가 집안에서 잠을 자고 있더군요. 쉼터 옆에 조그만..

2010.01.01 게시됨

겨울 청계산 등산하기(양재역-원터골-매바위-매봉)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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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청계산 등산하기(양재역-원터골-매바위-매봉)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엔 친구들과 함께 술마시고 새벽에 영화를 보며 지냈습니다. 나머지 이틀은 특별한 일 없이 평범하게 보냈구요. 그러다가 연휴 마지막날인 일요일이 되자 몸이 찌뿌둥하더군요. 술마시고 영화보고 텔레비전 보내면서 집안에만 있다보니 몸이 무거워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인 어제 여자친구와 함께 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어디를 갈까하다가 목적지는 청계산으로 정했습니다. 산이 높지도 않고 겨울이라 덜 미끄러운 산을 고르다보니 청계산이 딱이더군요. 작년 겨울에 도봉산에 갔다가 고생했던 것이 생각나서 이번엔 좀 쉽고 미끄럽지 않은 산을 찾다보니 돌산이 아닌 청계산으로 정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넣고 지하철을 타고 출발했습니다. 양재역..

2009.12.28 게시됨

[삼청동라면집] 라면 땡기는날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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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라면집] 라면 땡기는날

주말 날씨가 쌀쌀했습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점심에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가려다가 못간 삼청동의 라면집 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친구와 여자친구가 맛있다고 가자고 하더군요. 버스를 타고 오후 1시가 넘어 도착했는데도 가게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일행은 뒷문으로 들어가 방으로 된 곳에 앉았는데 옛 가정집에 온것 같은 정감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바닥도 따끈따끈하구요. 저와 여자친구를 해물짬뽕라면, 친구는 치즈라면을 시켰습니다. 뚝배기에 나온 해물라면과 치즈라면의 모습입니다. 반찬은 깍두기와 단무지 단두개. 하지만 라면을 먹는데 부족함은 없습니다.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인지 제 입맛엔 조금 맞지 않았습니다. 친구와 여자친구는 맛있다고 하는데 너무 맵기도 하고, 국물이 넘쳐서..

2009.12.14 게시됨

프란체스카 여사가 국모? 이순자 여사는 한복 알림이?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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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여사가 국모? 이순자 여사는 한복 알림이?

주말에 경복궁 옆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 다녀왔다.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관람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을 보니 한국 문화를 더욱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그런데 전시물중에 의문이 드는 것이 있어 사진을 찍어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시물은 아니고 전시물 설명이 이상했다. 민속박물관 전시관중에 한곳에서 한복관련 전시를 하고 있었다. 형형색색의 한복을 보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한복 전시물 한켠에 역대 대통령의 부인들의 한복이 전시되어 있었다. 영부인도 좋지만 대통령들의 한복도 함께 전시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복이 여성들만 입는 것은 아니잖는가. 어쨌든 그중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의 한복 설명중에 '국모'..

2009.12.14 게시됨

세종시 수정을 찬성하는 보수단체들 집회 현장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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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을 찬성하는 보수단체들 집회 현장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은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그 시기만을 조절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과 많은 시민단체, 그리고 세종시로 인해 가장 피해와 상처를 입은 충청도민이 반대하고 있는데 정부와 한나라당의 세종시 추진은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야당이 반대하고 있고 충청도에서 한나라당 소속의 도지사가 사퇴하는등의 여론이 안좋아지고 있지만 이 계기로 자신들의 지지층은 더욱 단합하는 것을 노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소속의 도지사마저 사퇴할만큼 세종시 문제는 여야와 이념과 정당을 떠나서 국민과의 신뢰의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관변단체들이나 일부 보수단체들은 정부안에 찬성하고 수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충청도에서도 일부 보수단체들이 모여 세종시 수정을 찬성하는 단..

2009.12.07 게시됨

[사진] 정신을 맑게 해주는 사무실의 허브향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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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신을 맑게 해주는 사무실의 허브향

사무실에 허브를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이름은 '장미허브'입니다. 밤에 이대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들린 꽃집에서 샀는데,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 분갈이도 못해주고, 신경도 못 써주고 가끔 마시고 난 물 주는게 전부인데 무럭무럭 자라더군요. 삭막한 컴퓨터 옆에서 그나마 자연의 향기를 전해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펜탁스 p50으로 찍었습니다. 필름카메라라 그런지 정감이 있죠. 재작년에 5만원주고 산 카메라인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나저나 그동안 찍어놓은 필름들 현상하러 가야 하는데....ㅠ

2009.11.15 게시됨

필름카메라로 담은 가거도 풍경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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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로 담은 가거도 풍경

6월에 다녀온 가거도 사진을 엊그제서야 필름스캔을 했습니다. 광화문 스코피에서 4롤에 만원에 필름스캔했습니다. 작년말부터 찍은 필름을 이제서야 스캔하다니 이놈의 귀차니즘을 어떻해야 하죠. 사진은 니콘 F50으로 촬영했습니다. 전까지는 펜탁스 P50과 캐논의 AE-1으로 촬영했는데 새로 들여온 F50으로는 처음 결과물을 얻어봅니다. 좋은 풍경을 섬이었는데 1롤 밖에 찍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저는 주로 디카로 찍고 여자친구는 필름카메라로 찍었는데 글쎄 어이없게도 필름도 안넣고 찍었지 뭡니까. 그래서 필름카메라는 1통밖에 건지질 못했습니다. 친구가 준 필름이 30통 가까이 되는데 자주 찍어야 겠습니다. 가거도 섬누리 민박집의 멍멍이가 보고 싶네요. 2009/06/15 - [그곳에 가면] - [가거도여행기]바이..

2009.11.15 게시됨

시골집 처마밑 가을이 익어가는 풍경, 충남 공주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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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처마밑 가을이 익어가는 풍경, 충남 공주

주말에 시골(충남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시골집엔 할머니 혼자 계시는데 가끔 주말에 가면 도와드려야 할 일이 많습니다. 특히 가을은 수확의 계절답게 이것저것 해야할 일이 많죠. 1년동안 정성들여 키운 갖가지 농산물을 아들과 딸 집에 택배로 보내느라 쉴날이 없습니다. 이번엔 집 옆 텃밭에 가득 열린 감을 땄습니다. 낮은 곳에 있는 감은 의자를 이용해 손으로 따고 높은 곳의 감은 전지로 살살 돌려서 땄습니다. 딴 감의 반은 껍질을 벗겨서 곶감으로 만들고 반은 택배로 고모들 집으로 보냈습니다. 가족들끼리 나눠 먹는게 왠지 뿌듯하더군요. 처마밑엔 곶감 뿐만 아니라 내년에 씨앗으로 쓰일 마늘, 옥수수, 콩이 걸려 있습니다. 말린 호박도 걸려 있구요. 마당엔 콩을 널었는데요. 몇년만에 도리깨질을 해보니 새롭더군요..

2009.11.15 게시됨

국회의사당의 가을 풍경 그리고 민들레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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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의 가을 풍경 그리고 민들레

오늘 일이 있어서 여의도에 있는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평소 주말 여의도는 텅텅비어 있는 유령도시 같지만 오늘은 주말 오전인데 사람들이 많네요. 특히 경찰들이 많이 보입니다. 길가마다 경찰버스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오늘이 전태일 열사 정신을 계승하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노동자대회와 그 전야제가 여의도에서 열리기 때문이더군요. 민들레를 흔히 민중에 비유하곤 합니다. 특별히 이쁘지도 않고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 그 끈질긴 생명력이 민중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땅도 아니고 국회 담벼락에 피어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민들레처럼 우리 국민들도 이 나라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안의 국회의원님들만 좀 잘하면 될텐데 말이죠. 버스에 내려 사무실로 걸어오면서 국회의 단풍이 이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사..

2009.11.07 게시됨

수락산 단풍 등산 (장암역 석림사 코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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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단풍 등산 (장암역 석림사 코스)

노랗고 빨간 단풍이 든 산을 TV와 사진으로만 볼수 없어서 주말 산행을 준비했습니다. 혼자보단 둘이 둘보단 여럿이 가는게 좋을것 같아서 같이 갈 친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대학교 동기와 후배들과 함께 서울 근교의 수락산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전날인 토요일에 비가 많이내려 일요일에 산에 갈 수 있을까 의문이었지만 막상 일요일이 되자 비가 그치더군요. 지하철 7호선 장암역으로 갔습니다. 수락산역에서 많이들 올라가지만 수락산역 쪽으로 올라가는것보다 장암역에서 올라가는 것이 등산객도 적고 덜 힘들더군요. 오전엔 산정상까지 구름이 잔뜩 끼었지만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내려오니 하늘이 개이고 맑은 하늘이 보였습니다. 수락산역쪽으로 내려올때 험한 바위들이 많아 같이 간 여자 후배들이 고생을 좀 했지만 다들 오랜만의 산..

2009.11.02 게시됨

잘못된 한글표기 <가꾸가서 읽어 보세요>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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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한글표기 <가꾸가서 읽어 보세요>

동네 전자제품 판매점의 홍보전단지 나눠주는 곳에 라고 적혀 있더군요. 발음 그대로 글자를 적어놔서 촬영해봤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의 판매점이라 일부러 소리나는 대로 적어 놓은 것인지 아니면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올바른 표기법은 아닙니다. 올해 한글날을 보니 한글에 대한 사회각계에서 한글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한거 같은데 실상은 넘쳐나는 외래어와 외계어에 잠식당한지 오래인것 같습니다. 실생활에서도 한글보다는 영어나 한문이 더욱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한글날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한글을 사랑하고 쓸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2009.11.02 게시됨

공주교도소로 가는 노란은행나무 단풍 가로수길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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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교도소로 가는 노란은행나무 단풍 가로수길

빨갛게 노랗게 단풍이 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전국 곳곳에 아름다운 단풍이 있는 산과 길이 많이 있습니다. 유명한 곳들은 사람들로 넘쳐나죠. 저도 이번 주말엔 친구들과 산에 오르기로 했는데요. 엊그제 촬영한 단풍 사진은 좀 특별한 곳입니다. 바로 충남 공주교도소 가로수 길인데요. 노란 은행잎으로 물든 저 길을 쭉 따라가면 교도소가 나옵니다. 교도소로 들어가는 사람에겐 참 쓸쓸하고 외로운 은행나무길이 될테고 반대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는 사람에겐 희망의 길이겠죠. 교도소라고 생각하면 왠지 어둡고 경직된 분위기가 떠오르는데요. 단풍으로 물든 저 길만은 아름다워보입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노란 은행나무길을 보니 많은 생각이 나더군요. 노란색은 희망을 상징한다고 하잖아요. 님을 기다리며 노란 손수건을 묶어 놓..

2009.10.30 게시됨